4월 3일. 베란다에서 허브를 키우기란 쉬우면서 어렵다. 바깥보다는 부족한 일조량, 아무리 창문을 열고 통풍을 시킨다 해도 노지보다는 부족하다. 그럼에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반려식물들이 겪는 변화에 바로 대처가 가능하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의 지나친 관심이 식물들을 힘들게도 한다. 매년마다 바질을 키우고 있다. 주로 스윗 바질. 가끔 다른 바질들도 키웠지만. 바질을 키워보면 키우기에는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가 되면 물을 주면 되고 정말 가끔 비료를 준다. 풍성하게 키우기 위해 잎을 따고 가지를 치면 관리는 끝이다. 올해도 바질을 키워본다. 씨앗을 심어 싹을 틔운 후 45일 정도 되었다. 올해는 새롭게 이탈리안 바질과 라임 바질을 키워본다. 이탈리안 바질과 스윗 바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