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집에 있는 그녀석과 산책을 하다가 씨름도 하고.. 한번 나가면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그녀석. 그래서 현관앞에서 밀당을 한다. 회사 일에... 가끔은 어른용 음료수를 먹고... 가끔은 쉬기도 하고... 그리고 매운 고추, 하바네로에 떼를 지어 살고 있는 가루이와 씨름하기도 하고... 그렇게 10월을 보내다 보니 베란다의 사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천장을 뚫을 기세인, 계속 자라고 있는 커피나무와 그 옆에 찌그러져 있는, 그래서 위로만 자라는 칼랑코에, 그 옆에 완전히 찌그러져 있는 남천,.. 성장을 멈추고 변화 없는 아보카도 세 그루.. 바질과 로즈마리.. 무작정 번식중인 칼랑코에까지.. 완전히 방치 상태다. 가끔 잎이 쳐저 있으면 물만 줄 뿐이다. 그 중에 제일 염려가 되는 가루이.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