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무 키우기/칼랑코에 10

칼랑코에 키우기 (22년 5~6월)

5월 29일. 칼랑코에 화분의 흙이 마른 것 같아 물을 주려고 옮기다가 사고가 생겼다. 있던 자리에서 화분을 꺼내려다가 가자 하나가 부러져 버렸다. 가지가 길게만 자라 위태했었는데 드디어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옆으로 길게 뻗은 가지가 부러져 버린 것이다. 꺼내다가 커피나무 가지에 걸렸던지 아니면 다른 화분에 걸렸을 것이다. 하는 수 없이 가지를 잘라냈다. 잘라낸 가지를 물꽂이 해서 키워볼까도 생각했지만 이미 2호가 있기 때문에 화분을 ㄹ늘리는 것은 관리하기에 버거울 것 같아 그냥 보내 주었다. 그 가지 말고도 옆으로 누운 가지 하나가 위태롭다. 또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뭐 이참에 전체 부피를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본가에 보낸 칼랑코에 분신은 꽃도 피우는데 내가 키우는 것..

칼랑코에 키우기 ('21.9월~'22.4월)

2021. 9. 26. 사진을 찍은 9월, 베란다에서 칼랑코에는 잘 크고 있었다. 1호는 잎들도 많아지고 튼튼해졌다. 2호는 1호의 자른 가지를 물꽂이 하여 생겨난 것이다.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지만 그건 어려운 일인 것 같고 그저 풍성하게 자라길 바랄 뿐이다. 그러나... 이 글을 쓰는 3월 8일, 1호의 상태가 좋지 않다. 잎에 흰 점과 검은 점들이 생겨 잎을 많이 따서 많이 빈약해지고 줄기도 뱀처럼 휘어져 있다. 게다가 한 달 전 원인을 모르는 이유로 1호가 쓰러져 있었고 다시 화분에 심은 적이 있다. 아마도 그때 뿌리를 다쳐서 기력을 잃어버린 듯하다. 조만간 2호를 화분에 심을 예정이다. 지금은 얇은 플라스틱 화분에 심어져 있고 많이 커 분갈이가 필요하다. 분갈이할 때 다시 현황을 정리..

칼랑코에 키우기 ('21.6~7월)

2021. 6. 20. (오후, 1.5L, 20/16/27/29) 정말 간헐적으로 물을 준다. 아무리 칼랑코에에게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특히 요즘 같이 낮 온도가 거의 30도에 다다르는 환경에서는. 그나마 습도가 높아서 다행이다. 정말 많이 자랐다. 계속 자라고 있다. 잎도 튼튼하고 줄기도 실하다. 다만 꽃을 본 적은 없다. 지난번 단일처리 실패 이후 거의 꽃을 포기했긴 하지만 그래도 꽃이 이쁜 칼랑코에라 한번 보고 싶을 뿐이다. 칼랑코에는 종류에 따라 꽃 모양이나 색이 다르다고 하는데 이건 무슨 색으로 꽃이 필까 궁금하기도 하다. 그냥 간헐적 물주기와 정말 간헐적으로 거름주기만 하는 것으로. 2021. 7. 17. (오후, 1.5L, 16/17/19/27일) 날이 더운 만큼 물을 자주..

칼랑코에 키우기 ('21.3~5월)

2021. 3. 4. (오후, 17/10/14/15일) 요즘 같은 때에는 보름이면 흙이 완전히 마른다. 칼랑코에는 물을 조금 적게 주어도 괜찮기에 흙을 완전히 말리며 키우고 있다. 꽃을 피워보기 위해 단일처리를 오래 했음에도 아직 조짐도 안 보인다. 출근과 퇴근할 때마다 빛을 보여주거나 박스로 덮어주거나 해야 하는데 가끔 잊어버리기도 해서 제대로 하는 건 아니다. 그래도 정상적인 경우보다는 빛을 덜 보여주니 기대해 보자. 조만간 토분으로 분갈이를 해야겠다. 조금 얕게 심어 줄기가 많이 흔들거리기도 해서 고정이 필요하다. 2021. 3. 21. (오후, 10/14/15/17일) 칼랑코에에 물을 주고 베란다에 내 놓았다. 꽃을 보자고 한동안 단일처리를 했으나 매일 시간을 맞추어 어둡게 하고 다시 빛을 쪼이고..

칼랑코에 키우기 ('21.2월)

2021. 2. 3. (저녁, 18/8/17/10일) 물 주는 시기를 당겨 열흘만에 주었다. 당분간은 물 주는 주기를 열흘 이내로 하여 주어야겠다. 1호의 아래쪽 잎들이 좀 시들하다. 그러나 다른 쪽들은 아주 건강하다. 1호의 단일처리는 1달 넘게 해봤으나 아직 변화는 없고, 박스를 아침에 걷어내고 저녁에 씌워줘야 하다보니 여러모로 신경써야 한다. 2호는 조만간 분갈이를 할 예정이다. 그리고 떠나보낼 예정이다. 화분을 키우고 싶다는 사람이 생겼다. 잎이 좀 여리긴 하지만 정말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 어쨌든 오늘도 저녁이 되었으니 1호를 또 덮는다. 2021. 2. 11. (2호 분갈이) 2호를 보내줄 준비를 했다. 화분이 필요한 곳이 있어 이를 위해 분갈이를 했다. 2호는 1호를 10월 11일 가지치기..

칼랑코에 키우기 ('21.1월)

2021. 1. 7. (오후, 흠뻑, 16/17/18/8일) 잘 자라고 있는 칼랑코에 1호. 거실이 너무 건조해서 흙이 잘 마른다. 거실 한가운데는 습도가 25% 정도, 화분이 놓인 거실 문가는 35%를 오르락 내리락 거린다. 꽃을 피우는 방법이라는 단일처리를 시작한 지 한달이 넘었다. 아직 변화는 없다. 다만 예전보다 잎 크기가 전반적으로 커졌다. 보통 나무들은 빛이 부족하면 잎의 크기가 커진다는데 단일처리로 빛이 부족해서 생긴 현상일 지 모른다. 아래쪽 오래된 잎 몇장이 노랗게 되어 떨어졌다. 오래된 잎이라 수명을 다했다. 2호도 잘 자라고 있다. 맨 처음 물꽃이를 할 때 잎이 네 장 밖에 없었는데 1장이 떨어지고 벌써 13장이다. 그런데 제일 나중에 난 잎이 좀 이상하다. 짙은 녹색이 아닌 연두색...

칼랑코에 키우기 ('20.12월)

2020. 12. 1. (저녁, 흠뻑, 5/15/11/16일) 흙이 많이 말랐다. 웃자라지 않게 물 주는 간격을 길게 하려고 하고 있다. 물을 한번 줄 때 많이 주고 좀 말릴 때는 말려주려고 한다. 지금 상태에서는 보름 정도의 물 말림은 충분히 가능한 듯 싶다. 1호는 이번 주말부터 내년 초에 꽃을 피우기 위해 단일처리(short day treatment)를 해줄 계획이다. 칼랑코에는 하루 중 빛을 12시간 이상 쪼여주지 않고 어두운 곳에 두면 꽃대를 만들고 꽃을 피운다고 하며 이를 단일처리라고 한다. 12시간인지 15시간인지는 모르겠지만. 상자를 만들어 출근할 때 벗겨놓고 퇴근하자마자 씌우기를 반복하는 거다. 지난 번 물꽂이에 성공해서 작은 화분에 심은 2호다. 뿌리가 안정화가 되어 보이는 것이 새로운..

칼랑코에 물주기 / 키우기 (11월)

2020. 11. 4. (아침, 조금, 5/15일) 겉흙이 이제 말라 물을 보름 만에 주었다. 가지 끝을 자른 후 여기저기서 곁가지들이 나오고 있다. 작년에 칼랑코에를 왜 저 세상으로 보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선 칼랑코에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그리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다. 적어도 물을 주는 주기 정도는 파악했어야 했는데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는 것이지만 칼랑코에는 뿌리가 약하다. 칼랑코에는 자라면서 줄기가 목질화 비슷하게 된다. 색은 아마도 회색빛이 되는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면서 마디마다 잔뿌리를 낸다. 줄기가 땅에 묻혀있지 않더라도 뿌리를 내는 것을 봤다. 칼랑코에가 지금과 같이 작을 때는 서 있지만 키가 크면서 바닥에 기는 형태로 자랐다. 문제는 키울 당시..

칼랑코에 물꽂이 (10.11~26)

칼랑코에. 이건 정말 물꽂이가 쉽다. 당초 사진 1에 있는 칼랑코에는 원래 키우던 것이 문제가 생겨 버리려다 가지하나를 물꽂이 하여 키우게 된 것이다. 그리고 풍성하게 키우기 위해 11일 가지를 한번 잘랐었다. 그리고 자른 가지 하나를 버리려다 물꽂이 중인 커피가지와 함께 물꽂이를 다시 한번 해 보았다. 한동안 잊고 있었다. 살면 사는 것이고 죽으면 죽는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칼랑코에는 물꽂이가 잘된다. 뿌리가 난 것이다. 언제부터 나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오늘 보니 두 마디에 걸쳐 뿌리가 나 있었다. 그래서 이것도 작은 포트에 심었다. 그리고 물을 흠뻑 주었다. 칼랑코에는 잎을 삽목해도 된다고 한다. 해본 적은 없다. 워낙 줄기에서 뿌리를 잘 만드는 식물이라 어떤 상황이든 물에 넣어두면 뿌리가 내린다..

칼랑코에 물주기 / 키우기 (10월)

2020. 10. 11. 우리집에 칼랑코에가 있게 된 이야기는 정말 복잡하고 길다. 2년 전이었던가 누군가가 선물로 조그마한 칼랑코에 화분을 선물로 주었다. 물 주는 방법 등을 잘 몰라 흙이 마르면 주었었다. 한동안 잘 자랐다. 그래서 지금 남천을 심은 하얀 큰 화분에 분갈이를 했었다. 이 칼랑코에는 생명력이 강했다. 몇번의 물마름도 버텼고 병도 걸렸다가 이겨냈다. 지난 겨울인가, 매번 겨울마다 겪는 일이지만, 햋빛이 부족하면 잎에 하얀 뭔가가 피었다. 그리고는 잎을 떨구었다. 그때는 잘 몰라 물 부족인 줄 알고 물을 많이 주다보니 과습으로 거의 모든 잎을 떨구었다. 그럼에도 일부에서는 새 잎을 만들고 있었다. 결국 남천을 들여오면서 칼랑코에 화분을 정리하고 남천을 그 화분에 심었다. 버릴려고 한 칼랑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