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키우기/칼랑코에

칼랑코에 키우기 ('21.3~5월)

물주는과학자 2021. 5. 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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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4. (오후, 17/10/14/15일)



요즘 같은 때에는 보름이면 흙이 완전히 마른다. 칼랑코에는 물을 조금 적게 주어도 괜찮기에 흙을 완전히 말리며 키우고 있다.

사진 1. 3월 4일 칼랑코에.




꽃을 피워보기 위해 단일처리를 오래 했음에도 아직 조짐도 안 보인다. 출근과 퇴근할 때마다 빛을 보여주거나 박스로 덮어주거나 해야 하는데 가끔 잊어버리기도 해서 제대로 하는 건 아니다. 그래도 정상적인 경우보다는 빛을 덜 보여주니 기대해 보자.

조만간 토분으로 분갈이를 해야겠다. 조금 얕게 심어 줄기가 많이 흔들거리기도 해서 고정이 필요하다.



2021. 3. 21. (오후, 10/14/15/17일)


칼랑코에에 물을 주고 베란다에 내 놓았다. 꽃을 보자고 한동안 단일처리를 했으나 매일 시간을 맞추어 어둡게 하고 다시 빛을 쪼이고 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포기했다. 꽃을 피우면 피우는 것이고 피지 않아도 그냥 키울 예정이다.

베란다에 내 놓았으니 흙이 더 빨리 마를 텐데, 남아있는 토분으로 옮길까 고민 중이다.


사진 2. 3월 21일 칼랑코에.

 


2021. 3. 27. (분갈이)



오늘 분갈이를 했다. 화분이 작아 보이기도 했고 봄맞이 기념, 베란다에 내놓기 위해서 토분으로 분갈이를 했다.


사진 3. 분갈이 전 칼랑꼬에.



겉흙은 완전히 말라있었으나 속은 아직 물기가 많았다. 토분에 옮겨 심었다.



사진 4. 토분으로 분갈이 한 후.



분갈이한 후 물을 주지 않았다. 뿌리 쪽에 물이 많았다. 물은 3월 중순쯤 줘볼 예정이다.



2021. 4. 9. (저녁, 1.5L, 14/15/17/20일)


분갈이 후 처음 물을 주었다. 토분이라 물은 잘 마르겠으나 물을 많이 필요하지 않기에 칼랑코에에게 눈치를 보며 물을 준다. 이제 줘도 되나 물어보면서.


사진 5. 4월 9일 칼랑코에.



꽃을 피우게 하는 것은 포기. 그냥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된다. 나중에 내 정성을 생각해서 꽃을 피울지도.



2021. 4. 25. (오후, 1.5L, 15/17/20/16일)


사진 6. 4월 27일 칼랑코에.



의도치 않게 뿌옇게 찍은 사진이다. 폰 카메라 앞에 지문이 묻어 찍힌 사진인데 사진에 분위기가 있다. 어디 하나 상한 곳 없이 안정적으로 잘 자라주고 있다.

원줄기를 잘라 양갈래로 위로 자라는 줄기가 많이 길어졌다. 한번 더 잘라주면 또 가지가 갈라질 텐데, 다음 주 즘에 한번 잘라줄까 보다. 그러면 풍성하게 자라주겠지.



2021. 5. 1. (가지치기)


작년 10월 원줄기를 가지치기한 후 여기저기 곁가지를 만들며 많이 자랐다. 잎들도 전부 건강하고 색도 짙다.

사진 7. 5월 1일 칼랑코에.


그러나 너무 길게만 자라는 것 같아 곁가지를 더 만들기 위해서 가지들을 잘라주었다. 사진 7과 8을 비교해 보면 자르기 전과 후의 차이는 제일 기다란 줄기 두 가닥을 잘랐다. 또 사진 8을 찍은 후 다른 가지들도 모두 2~3마디 정도 잘랐다. 이렇게 하면 더 가지들을 많이 만들고 옆으로 풍성해질 것이다. 다만 잎들이 촘촘하게 자라서 통풍이 쉽지 않을 듯하다. 어느 정도 자한 후 중간에 작은 잎들은 좀 따 주어야 할 것이다.

사진 8. 가지치기 후.


잘라준 가지들을 작은 잔에 물꽂이 했다. 사실 더 수를 늘리는 것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가지를 그냥 버리기가 아까워 물꽂이 중이다. 만약 뿌리가 내리면?

사진 9. 자른 가지들 물꽂이 중.


칼랑코에는 물꽂이가 어렵지 않아 사진 9와 같은 상태에서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 뿌리가 나올 것이다. 빈 화분이 있으니 결국 키울 화분이 하나 더 늘겠지.




2021. 5. 17.


물을 줄 때가 된 듯 하나 비가 오고 습도가 높으니 참자. 수요일쯤 줄 생각이다.


사진 10. 자른 가지 바로 밑에서 새 가지가 나온다.


지난 1일, 가지를 자른 뒤 며칠은 변화 없이 있었다. 오늘 확인해 보니 자른 가지 바로 밑에서 새 가지와 잎들이 나온다. 옆으로도 좀 퍼져 자라야 하는데 거의 위로만 자라려 한다.

자른 가지 중 조그만 잔에 꽂아 두었던 세 가지 모두 뿌리가 나서 그중 두 가지는 작은 화분에 심어 본가와 동생네에 보냈고 나머지 하나는 대기 중이다.


사진 11. 뿌리가 난 칼랑코에 가지.


이걸 키우게 되면 2호가 생기게 되는데 이걸 키워야 하나 누구 키울 사람 없나 고민이다.

이젠 정말 물꽂이는 안 하는 걸로 하자.




 

2021. 5. 22. (오후, 1L, 17/20/16/27일)

 

칼랑코에는 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종이기도 하지만 분갈이로 화분이 커져서 물을 주는 주기가 늘어났다. 사실 아직 물을 안 주어도 될 듯 하나 오늘 물을 주었다. 거의 한 달 만이다. 새로 나오는 잎들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사진 12. 5월 22일 물을 주었다.

 

사진 13. 뿌리가 난 것을 확인했던 가지를 작은 임시 화분에 심었다. 결국 2호가 되었다.



물꽂이 하여 뿌리가 난 가지는 임시 화분에 심었다. 결국 2호가 되어 버렸다. 잎과 줄기, 뿌리가 있으니 엄연히 하나의 생명체다. 결국 책임을 져야 하고 돌보며 키워야 한다. 이 작은 화분에서 어느 정도까지 무리 없이 자라는지를 시험해보고, 2호는 일찍부터 적절히 가지를 정리해서 모양을 다듬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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