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6.
사진을 찍은 9월, 베란다에서 칼랑코에는 잘 크고 있었다.
1호는 잎들도 많아지고 튼튼해졌다. 2호는 1호의 자른 가지를 물꽂이 하여 생겨난 것이다.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지만 그건 어려운 일인 것 같고 그저 풍성하게 자라길 바랄 뿐이다.
그러나...
이 글을 쓰는 3월 8일, 1호의 상태가 좋지 않다. 잎에 흰 점과 검은 점들이 생겨 잎을 많이 따서 많이 빈약해지고 줄기도 뱀처럼 휘어져 있다.
게다가 한 달 전 원인을 모르는 이유로 1호가 쓰러져 있었고 다시 화분에 심은 적이 있다. 아마도 그때 뿌리를 다쳐서 기력을 잃어버린 듯하다.
조만간 2호를 화분에 심을 예정이다. 지금은 얇은 플라스틱 화분에 심어져 있고 많이 커 분갈이가 필요하다.
분갈이할 때 다시 현황을 정리해 보자.
2022. 3. 9.
오늘자 칼랑코에다.
작년 9월과 비교해 보면 1호는 정말 많은 일을 겪은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도 많은 일을 겪었다.
1호는 지금 앓고 있다. 잎 표면에 하얀 반점이 생기고 검은색으로 변하다가 잎이 시들어 떨어진다. 번지는 것 같아 병에 걸린 잎을 바로 따주다 보니 달려있는 잎이 그리 많지 않다. 전에도 한번 걸린 적이 있으나 그리 심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너무 심하다.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좀 더 따뜻해지면 괜찮아질까..?
2호는 많이 자랐다. 다행히도 2호는 1호가 겪고 있는 병에는 걸리지 않았다. 겨울 동안 베란다에 두어도 얼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분갈이가 필요해 보이는데 오늘 할지 이번 주말에 할지 고민이다. 그보다 먼저 오늘은 대선투표일이니 투표가 먼저다.
4월 23일.
잎에 병이 생겼던 1호는 완전히 회복되었다. 그리고 잎도 많이 나오고 많이 자랐다. 꼭 페퍼민트 같다.
2호도 많이 자랐다. 단 요즘 며칠 물을 안 주다 보니 잎이 조금 말랐다. 급하게 물을 주고.
1호는 가지치기를 해 주어야 하나. 너무 길게만 자라고 중간 가지에는 잎이 거의 없다.
꽃도 안 피는 칼랑코에. 하지만 생기 넘치는 잎을 만들며 4월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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