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9월, 아직은 더운 시기에 잘 자라고 있는 커피 1호와 2호. 잎이 처지면 물을 주기만 할 뿐, 잎이 떨어져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두다 보니 베란다 바닥은 거의 숲길이다. 그나마 사진 찍기 전에 치워서 그나마 깨끗하다. 커피나무의 폭이 워낙에 커서 자리를 넓게 차지하고 있고 햇빛을 가려서 거실이 조금 어둡다. 내가 왜 두 그루나 키우게 되었을까, 그때 물꽂이를 하지 말걸, 이런 후회를 조금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가 가드닝이란 것에 관심을 갖게 해 준 커피나무이기에 고마움을 느낀다. 우리 집 다른 식구들에게는 천덕꾸러기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러.... 11월 26일. 날이 추워져서 커피나무를 거실에 옮겨 놓아야 할 시기가 되었다. 지금까지 경험상 커피나무는 10도 이하가 되면 잎이 냉해를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