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요즘 날이 너무 더워 이틀에 한번은 물을 전체적으로 뿌려주고 있다. 잎에 앉은 먼지도 씻겨 내고 더위도 식힐 겸. 날이 더워진 6월 말부터는 꽃이 모두 지고 더이상 피지 않는 것 같다. 고추도 무더운 여름에는 잠시 쉬는가 보다. 열려있는 고추들은 건강하게 커 가고 있고. 1호는 나무 수준으로 자랐다. 키는 크지 않지만 옆으로 퍼지며 자라고 있다. 지금 상태로 봐서는 가지가 무거워서 아래로 처지고 있어 일부 가지치기가 필요해 보인다. 또 내년에는 분갈이를 해야할 듯 싶다. 고추가 빨갛게 익었다. 열린 고추들이 하나 둘 익어가고 있다. 익은 고추들은 가끔 따서 먹고 있다. 라면에 넣어서. 조금 맵다. 그렇다고 아주 매운 것은 아니고. 그런데 조심은 필요해 보인다. 고추를 잡고 자른 손으로 잎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