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4. (아침, 조금, 5/15일) 겉흙이 이제 말라 물을 보름 만에 주었다. 가지 끝을 자른 후 여기저기서 곁가지들이 나오고 있다. 작년에 칼랑코에를 왜 저 세상으로 보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선 칼랑코에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그리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다. 적어도 물을 주는 주기 정도는 파악했어야 했는데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는 것이지만 칼랑코에는 뿌리가 약하다. 칼랑코에는 자라면서 줄기가 목질화 비슷하게 된다. 색은 아마도 회색빛이 되는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면서 마디마다 잔뿌리를 낸다. 줄기가 땅에 묻혀있지 않더라도 뿌리를 내는 것을 봤다. 칼랑코에가 지금과 같이 작을 때는 서 있지만 키가 크면서 바닥에 기는 형태로 자랐다. 문제는 키울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