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4. 커피가루는 여러모로 유용하다. 커피를 내리고 난 후 찌꺼기는 한데 모아 냄새를 없애는 방향제로도 활용할 수 있고 화분의 거름으로도 쓰인다. 길거리의 까페에서는 모아서 재를 털도록 하기도 한다. 나는 커피를 내리고 난 후 주로 버리기는 하지만 가끔 커피나무나 바질의 비료 대용으로 화분 위에 뿌려 주곤 한다. 커피가루를 뿌리기 전에 흔히들 바싹 말려 화분에 뿌리라고 한다. 젖은 커피가루는 흰곰팡이가 피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른 커피가루를 뿌려준다고 해도 화분에 물을 주면 어짜피 젖기 때문에 경험상 말려주는 것이나 젖은 상태로 주는 것이나 별반 차이는 없다. 다만 커피가루를 뿌려주고 흙으로 살짝 덮어주면 곰팡이도 피지 않고 효과가 있다. 커피가루는 약산성으로 산성을 좋아하는 커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