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오래간만에 물로 샤워를 해 주고, 고추들을 감상했다... 말이 이상하다. 다시 정확히 말하면... 오랜만에 물로 매운 하바네로 잎에 앉아 있는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해 주며 물도 주고, 하바네로에 문제가 없는지 살피고 열매가 많이 열려있는 것에 감탄했다. 잎에 가려 있지만... 정말 고추가 많이 달렸다. 2호에도 고추가 많이 달렸다. 그리고 꽃이 아직 피고 있다. 하지만 1호는 꽃이 새로 피지는 않고 있다. 날이 더워서 잠시 쉬어가는 것인가? 2호에서 길게 뻗은 가지에는 아직 꽃이 핀다. 저 길게 뻗은 가지. 파프리카 가지를 2호에 접목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접목 가지는 길게 뻗은 가지 왼쪽으로 조금 올라온 가지다. 이 매운 고추는 특이한 점이 가지의 마디 사이가 짧고 지그재그 모양으로 자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