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5. (오후, 4L, 11/13/15/20일)
물 준 지 20일이 되어 물을 주었다. 확실히 겨울에는 증산작용이 활발하지 않은 것 같다. 물을 오래 주지 않아도 잎이 처지거나 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1일부터 거실이 너무 건조한 것 같아서 분무기로 커피나무에 하루에 한번 물을 뿌려주고 있다.
증산작용이 활발하지 않아 성장이 멈춘 듯 해도 실제로는 조금씩 자라고 있다. 가지 끝에서 새 잎들도 만들고 마지막으로 난 잎의 크기도 커지고 있다.
거실에 식물을 위한 조명을 설치한 터라 햇빛을 좋아하는 바질과 마찬가지로 커피나무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2021. 1. 9.
오늘 중요한 사실을 확인했다. 커피나무 냉해.
오늘 밤 느즈막히 1호의 잎을 살피다 잎이 한쪽 방향으로 갈변 된 것을 봤다. 다른 곳은 문제가 없고 저쪽만 그렇다. 처음에는 과습인 줄 알았다. 하지만 물도 완전히 마른 후 주었고 해서 과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사진 4를 보자. 1호가 놓였단 거실 창가이다. 저 뒤쪽에 놓았었고 맨 뒤에 보이는 가지는 2호의 가지이다. 1호를 놓은 자리는 2호를 놓은 자리노 창가에 붙여 놓았었다.
최근 며칠 추었다. 오늘 같은 경우 현재 실내의 온도는 21도, 베란다의 온도는 1.3도, 외부의 온도는 13도다.
추운 기간 동안 1호의 잎이 창가에 닿은 듯 싶다. 커피나무는 15도 이상 되어야 하나 창가는 분명 그보다 낮을 것이다. 베란다 온도보다야 높다. 그러나 창가로 가보면 엄청난 한기가 느껴진다. 그리고 1호가 놓였던 곳에 약간의 문틈이 있어 그곳으로 황소바람이 들어온다. 겨울동안 커피나무를 두기에는 좋지 못한 환경이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워서 실내도 서늘했고 창가는 실내이지만 커피나무가 견디기 어려운 온도였다.
우선 1호를 거실 안쪽으로 들여놓았다. 상태를 며칠동안 살피고 잎은 따 주어야겠다.
2021. 1. 10.
온도계로 한밤 중에 최저온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 체크해 보았다. 얼마전 구매한 디지털 온도계는 습도도 잴 수 있고 24시간 중 최고, 최저 온도와 습도를 기록할 수 있다.
어제 밤에 문제가 되는 거실창 틈에 사진 6과 같이 온도계를 두었다.
오늘 외부 최저 온도는 영하 15도 정도였다. 역시 춥다.
그리고 창가 최저온도는 영상 3도(사진 7 왼쪽), 베란다 최저온도는 영상 0.2도(사진 7 오른쪽)이다.
역시 커피나무 1호가 있었던 창가는 매우 추웠다. 그쪽으로 황소 바람이 들어왔으니 냉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
커피나무를 안쪽으로 조금 들여놓았다. 그 위치는 약 20도쯤 된다.
빨리 겨울이 지나가길 바란다.
2021. 1. 30. (오후, 3L, 13/15/20/25일)
1호의 위쪽 잎이 처져있어 날짜를 확인해 보니 물을 준지 벌써 25일이 지났다.
지난번의 냉해는 1호를 거실 안쪽으로 조금 들여놓으니 문제가 없다.
올해 한번은 분갈이를 해야 하는데.. 너무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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