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키우기/커피나무

커피나무 2 물주기 / 키우기 (7월)

물주는과학자 2020. 7. 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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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1.

   커피나무 2는 커피나무 1의 가지 중 하나를 물꽂이 하여 자란 것이다. 정식한 지 2년 반쯤 되었을 거다. 처음 정식하고 나서 건강하게 빨리 자라라는 욕심에 무더운 여름 강한 햇빛에 노출시켜 처음에 나왔던 잎들이 모두 상했었다. 무지한 결과.

   이제는 제법 커서 많은 잎들이 나고 있다. 지난번에 커피나무 1을 가지치기할 때 이것도 가지치기 했다. 그중에서도 한창 자라고 있는 원줄기를 자른 것.

 

 

사진 1. 커피나무 2.

 

 

 

 

사진 2. 5월 초 가지치기를 한 직후의 커피나무 2.

 

 

   처음에는 좀 횡했으나 지금은 원줄기 자른 부분에서 새 줄기가 나와 자라고 있다. (사진 3과 4) 대칭으로 자라지 않아서 좀 아쉽지만. 이밖에도 다른 자른 가지들에서도 새 줄기가 나온다.

 

 

사진 3. 새 잎이 돋아나는 가지.

 

 

 

 

 

사진 4. 위로 향하는 새로 나는 가지.

 

 

 

 

 

사진 5. 잘린 가지에서 양쪽으로 새 가지가 나고 있다.

 

 

 

 

 

사진 6. 새로 나는 가지와 잎들.

 

 

  한 줄기를 자르면 제일 끝 잎자루 근처에서 양갈래로 새 줄기가 나온다. 그렇지 않으면 길게만 자라고 줄기가 처진다. 또 자른 줄기는 길게 자라는 것을 멈추기 때문에 길이 방향의 성장을 멈추고 줄기가 두꺼워져 튼튼해진다.

  아픔이 있는 만큼 강해지는 것은 진리인 듯싶다. 진작에 커피나무 1부터 가지치기해 둘 걸 말이다.

  물을 준지 좀 된 듯 싶다. 그러나 아직 잎이 처지거나 그런 건 없다. 아직 습해서 그런가. 며칠 더 지켜보자.

 


2020. 7. 4. (점심, 흠뻑 2.5L)

   간만에 물을 주었다. 다른 화분들에 모두 물을 주는 김에 주었다. 아마도 6월 중순 즈음 분갈이 하고 나서 물을 준 이후 처음 주는 것 같다. 커피나무 1의 화분 보다 작아서 물 2.5L 정도 주었다.



2020. 7. 19. (점심, 흠뻑 2.5L, +15일)

 

   물을 준 지 15일 되어 화분을 살펴 보았다.

 

 

사진 7. 7월 19일 컾커피나무 2.

 

사진 8. 커피나무 2 화분의 겉흙이 완전히 말라있다.

 

 

   가지치기한 근처에서 새 가지들이 자라고 있고 새 잎도 많이 만들고 있다. 새로 나온 가지들은 2마디 이상 길어졌다. 이렇게 잘 자라지만 커피나무 2는 물을 달라는 신호를 보이지 않는다. 커피나무 1은 물이 필요할 때 쯤에는 잎이 시들어 고개를 숙인다. 그런테 커피나무 2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 물을 준지 2주가 지났는데도 아직 멀쩡하다. 커피나무 2는 커피나무 1과 비교하여 잎의 수가 1/10 수준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화분의 크기는 조금 작다. 아마도 커피나무 2는 물을 그만큼 필요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화분의 겉흙이 완전히 말랐다. 물이 완전히 마르면 흙이 굳어져 갈라지고 다음에 물을 줄 때 화분의 흙을 골고루 적시지 못하고 그 갈라진 틈으로 물이 흐를 수 있기 때문에 물을 2.5L 주었다. 커피나무는 과습이란 것을 겪어 분 적이 없는 것 같다. 물을 자주 주면 잎과 잎 사이의 간격, 즉 마디의 길이가 길어지고 물을 적게 주면 잎의 크기가 작고 마디 간격이 줄어든다는 것은 경험해 봤다. 그래서 물을 주는 것에는 망설임이 없지만 커피나무 2는 한동안 잊고 있었다. 

 

   적어도 열흘에 한 번씩은 주어야 할 것이다. 다만 이번 주부터 2주간 거희 해가 비치지 않는 장마라 장마 끝나고 물을 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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