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3. (아침, 흠뻑 1.5L)
오늘 아침, 로즈마리와 바질트리를 물 주는 김에 남천에게도 물을 1.5L 주었다. 잎이 시들거나 그런 것은 없었으나 화분 겉흙이 많이 마른 것 같고, 오늘과 내일 기온이 높고 햇빛이 많이 비춰질 것 같아 물을 주었다. 물을 주었으나 기록을 안 한 것인지 아니면 물을 정말 한동안 안 준 것인지 모르지만 보름 전까지 물을 준 기록이 없다.
내일 저면관수를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물을 1.5L만 주고 나서 보니 물을 주자마자 화분 아래 물받이로 물이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화분 안의 흙이 완전히 말라 틈새가 벌어지고 위에서 물을 주면 물이 흙을 충분히 적시지 못하고 그 틈새로 물길이 만들어져 떨어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보통 화분이 바짝 말랐을 때 벌어지는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다.
저면관수는 화분의 흙을 골고루 젖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남천을 심은 화분은 도자기 화분이고 화분 아래 배수구가 작아 저면관수를 오랜 시간 해야 흙이 충분히 젖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외에는 특이사항이 없다.
2020. 7. 4. (오후, 저면관수 4시간)
어제 남천에 물을 주고 나서 화분의 흙이 많이 말랐다는 것을 확인했고, 오늘 저면관수 4시간을 했다.
위에서 보니 정말 무성하게 자랐다. 남천은 생각보다 물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은 듯 하니 대충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주어야 할 듯 하다.
2020. 7. 14.
남천, 정말 많이 자랐다. 열흘 전보다 잎의 색이 더 짙어지고 새로운 잎도 많이 생겼다. 함께 심은 남천 네 그루가 서로 경쟁하며 자라고 있다.
사진 5를 보면 어느 정도 자랐는지 알 수 있다. 맨 앞에 보이는 그루의 아래는 갈색이다. 그 위로 어둡지만 녹색 줄기가 보인다. 처음 남천을 집에 가지고 왔을 때가 아래 갈색 줄기 만큼이었다. 지금은 원줄기가 원래 길이의 세 배 이상이 되었다. 다만 화원에 있을 때보다는 받는 빛의 양이 적어 약간 웃자라는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 6처럼 새 잎을 만들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확실히 남천은 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무던한 식물인 듯하다. 물도 한달에 두 번 정도 주는 것 같고 크게 병충해도 없는 듯하다. 물론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위로도 자라지만 옆으로도 많이 자라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다. 베란다의 넓이는 정해져 있는데 일부 화분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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