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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고추 5

고추와 허브에 사는 흰가루이와의 싸움.. (22년 10월)

10월 2일. 어느날부터인가 보이기 시작한 하얀 벌레. 날아다니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집에 없었는데 어느날인가부터 한두마리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집에서 키우는 하바네로를 살피느라 가지를 건드리니 갑자기 하얀 벌레들이 순식간에 날라 올랐다가 사라졌다. 흰색 가루이였다. 가루이에는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담배가루이와 온실가루이.너무 작아서 뭔지는 정확하게 구분이 안간다. 뭔가 빨리 조치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너무나 많이 살고 있고 가루이 개체수를 셀 수도 없다. 집에서 파프리카를 키우면서 발생한 잎응애를 없애기 위해 천적인 칠레이리응애를 뿌려서 깔끔하게 없앤 경험이 있어 천적을 검색했다. 지중해이리응애. 가루이의 천적이라고 한다. 성충은 못잡아 먹지만 알과 유충은 먹는다고 하니 한번 시도해 본..

매운 고추, 하바네로 키우기 (22.9월)

9월 2일 하아 ~~~~~~~~~~~~~~~~~~~~ 조금 짜증이 난다. 이 글을 적고 있는 시점... 2022년 9월 18일 오후 8시 17분... 그동안 저장해 두었던 사진들을 올리며 글을 적고 있었다. 내가 실험정신이 투철해서 접목 실험을 한다는 둥, 나는 원래 물리학자인데 전공이 어쩌고... 지금 회사에서 플라즈마 시뮬레이션 작성 중인데 Runge Kutta 4th order가 어쩌고... 부동소수점 연산이 어쩌구... 저녁을 먹으며 회 몇 점에 어른용 음료수를 곁들이며 글을 쓰다가... 많이 썼는데... 다 날렸다.. 글을 쓰는 목적은 내가 반려식물들을 키우며 경험한, 그리고 뭔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이다. 흔적은 중요하다. 어찌 보면 내가 학위할 때에 적은 실험일지, 연구노트와 같은 것이니까...

가장 매운 고추, 캐롤라이나 리퍼 발아 도전기 (22. 3월~4월 10일), 그리고 파프리카.. (2편)

3월 17일. 조급한 마음에 물 발아한 지 만 24시간도 안되어 확인해 보았다. 키친타올에 감싼 것은 육안으로 확인이 쉬워서다. 원래 키친타올을 반으로 접어 덮어 놓았던 것을 벗겨냈다. 전체를 비닐로 싸서 두기 때문에 씨앗이 마를 이유는 없다. 씨앗을 살펴보니 뭔가 달라진 것 같다. 발아가 될 것이라는 기대에 달라져 보이는 것 같은 착시현상인가, 아니면 진짜로 달라진 건가? 파프리카는 씨앗이 전체적으로 한쪽에서 뭐가 뾰족하게 나온 느낌이다. 캐롤라이나 리퍼는 파프리카에 비해 변화가 적은 듯하다. 다시 고이 비닐로 싸서 티비 박스위에 모셔 두었다. 이번 주말쯤 성공인지 실패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씨앗 발아 시키기/고추] - 가장 매운 고추, 캐롤라이나 리퍼 발아 도전기 (22. 3월~), 그리고 파..

매운 고추들 돌보기 ('22.3월)

3월 18일. 작년에 모종으로 사서 키우다가 베란다에서 겨울을 보내게 한 부트 졸로키아와 캐롤라이나 리퍼. 두 매운 고추들의 이야기를 적어보려 한다. 작년에 두 가지 모종을 샀다. 워낙에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집에서 매운 음식을 만들 때 사용하는 페페론치노보다 더 매운 고추를 찾다가 캐롤라이나 리퍼가 청양고추보다 100배 이상 맵다는 것을 인터넷에서 발견하고 모종을 구매했었다. 조금 덜 매운 부트 졸로키아 모종도 함께 구매했다. 고추를 키워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키워야 할지를 몰랐다. 곁순 따기도 해야 한다는 데 그런 것 다 무시하고 때때로 물 주고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꽃을 수정시키고 했다. 어느 날, 부트 졸로키아는 잎 뒷면에 뭔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잎을 따 주다가 결국 전체에 번져서 줄기..

가장 매운 고추, 캐롤라이나 리퍼 발아 도전기 (22. 3월~), 그리고 파프리카.. (1편)

3. 13. 캐롤라이나 리퍼. 2013년에 제일 매운 고추로 등재되었던 스코빌 지수 160만을 자랑하는, 청양고추보다 150배 이상 맵다는 정말 매운 고추다. 라면에 하나 넣어 먹어보았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근데 맵기는 맵다. 그리고 말로 조금 특이한 향이 난다. 매운맛은 깔깔한 맛은 아니다. 각설하고... 작년에 맵다고 하는 캐롤라이나 리퍼, 부트 졸로키아 두 가지 모종을 구입한 적이 있다. 얼마나 매운지 한번 키워보려고 구매한 모종이었다. 얼마 되지 않아 부트 졸로키아에 꽃이 피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고추 계열의 꽃은 생김새가 거의 같다. 다만 색깔이 하얗지 않은 아주 연한 녹색이다. 부트 졸로키아는 캐놀라이나 리퍼가 등장하기 전에 가장 매웠던 고추라 한다. 인도산 고추로 부트는 귀신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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