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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3

커피나무 키우기 (22년 9~12월)

9월 18일 9월, 아직은 더운 시기에 잘 자라고 있는 커피 1호와 2호. 잎이 처지면 물을 주기만 할 뿐, 잎이 떨어져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두다 보니 베란다 바닥은 거의 숲길이다. 그나마 사진 찍기 전에 치워서 그나마 깨끗하다. 커피나무의 폭이 워낙에 커서 자리를 넓게 차지하고 있고 햇빛을 가려서 거실이 조금 어둡다. 내가 왜 두 그루나 키우게 되었을까, 그때 물꽂이를 하지 말걸, 이런 후회를 조금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가 가드닝이란 것에 관심을 갖게 해 준 커피나무이기에 고마움을 느낀다. 우리 집 다른 식구들에게는 천덕꾸러기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러.... 11월 26일. 날이 추워져서 커피나무를 거실에 옮겨 놓아야 할 시기가 되었다. 지금까지 경험상 커피나무는 10도 이하가 되면 잎이 냉해를 입..

커피나무 키우기 (22년 6월)

6월 14일. 원인도 모르는 마름 현상으로 죽어가는 올리브와 흰가루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로즈마리, 씨앗으로부터 발아시켜 키우는 파프리카, 열심히 꽃을 피우며 고추를 만드는 하바네로까지 분주한 베란다 정원 속에서 무관심 속에 혼자 자리를 지키는 커피 나무에게는 미안하다. 오늘도 베란다 한쪽에 놓아둔 파프리카와 하바네로를 살피려 거실에서 나가던 중 커피나무를 보았다. 그동안 물만 가끔 주고 자세히 살피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2호에 꽃이 펴 있었다. 예전에 아파트에 열린 장에서 분갈이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 화원 사장님이 꽃이 필텐데 양분이 많으면 좋다고 말한 기억이 있다. 가끔 알비료를 뿌려주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커피나무를 키우면서 주어야 하는 비료의 양을 정확하게는 모른다. 그저 잎의 ..

올리브 키우기, 그리고 삽목 시작 ('21.7~'22.3월)

2021. 7. 22 지난달 거의 죽을 뻔 했던 올리브가 살아나서 잎이 새롭게 나와 자라고 있다. 여름철 바깥 날씨가 매우 더울 뿐만 아니라 창으로 갇힌 베란다는 온실 효과로 더더욱 덥다. 자주 체크해서 물마름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21. 9.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해를 넘긴 22년 2월 어느날이다. 곧 글을 남기겠지만 이 글을 쓰는 때에는 올리는 정말 잘 자라고 있다. 어쨌든... 사진첩을 찾아보니 올리브를 찍어둔 사진이 7월 이후로 딱 한 장 밖에 없다. 가끔 확인하고 물만 주었지 전혀 신경쓰지 못했다. 그 동안 베란다에서는 많은 일이 있었다. 아니 집에 많은 일이 있었다. 6월말, 어떤 사연으로 반려견이 집에 오게 되었고 아가와 같은 "녀석"을 돌보느라 모든 것을 그 "녀석"에게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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