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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4. (아침, 2L, 7/7/9/11일)
깔라만시는 분갈이 후 정말 잘 자라고 있다. 병도 없고 과습이라는 것도 모르고 키우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한번쯤 더 가지치기를 할까 생각중이다. 너무 키로만 자라는 것 같고 일부 가지는 길이가 길어 처지고 있다. 가지를 잘라 내야 먼저 났던 가지들이 두꺼워질텐데 말이다.
2020. 11. 14. (아침, 흠뻑, 7/9/11/10일, 가지치기)
열흘만에 물을 주었다.
물을 주다 보니 아래 쪽 가지가 길게 자라 아래 방향으로 처져 있었다. 아래쪽 가지가 자라는 속도는 위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다. 뿌리에 가까운데도 말이다.
어쨌든 아래부분을 줄로 감아 위쪽으로 향하게 했다. 모양은 당장은 볼품이 없지만 충분히 키도 자라고 줄기의 두께도 증가하면서 모양을 잡아갈 것이다. 그러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가을 맞이 가지치기도 했다. 이 깔라만시는 한참 키울때 가지치기를 했어야 했다. 두 개의 기다란 가지 때문에 중간에 비어 있는 모습이다. 그 부분을 잘라 중간 부터 다시 키울까 하는 생가도 해 보았지만 너무 많이 커버려 엄두가 나지 않는다.
가지 끝부분을 위주로 전체적으로 잘라주었다. 가지 하나가 두세 가지로 갈라져 자라면 더 풍성하게 보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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