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와 채소 키우기/로즈마리

크리핑 로즈마리 키우기 (6월)

물주는과학자 2020. 6. 1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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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7. (저면관수 2시간 30분, 저녁)

  오늘부터 로즈마리 물 주기 기록.


  지금까지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줬던 거 같다. 아래쪽 잎들이 갈색으로 변해 떨어져 나가는 이후에는 4일 간격으로 한 번씩 주었다. 마지막 날짜는 기억 못 함.


  로즈마리는 기본적으로 물을 좋아한다고 한다. 커먼 로즈마리야 물을 좋아하게 생겼으나 크리핑 로즈마리는 잎이 물을 그다지 안좋아 할만한 모양이라 생각했으나 이 넘도 마찬가지인 듯. 커피나무는 오래 키워서 특성을 대충 알기에 물주는 것과 비료주는 방법은 알겠으나 로즈마리는 아직 잘 모른다. 보통 겉흙이 마르면 흠뻑이라는데 그건 좀 아닌 거 같다. 예전에 그렇게 하다 한번 저세상으로 보낸 적이 있다.


  토분에다 심었기에 토분 표면의 물기가 모든 면에서 마르는 기준으로 일단 삼으려 한다. 상태를 고려해서.
나의 저면관수 기준은 물높이가 화분 높이의 반. 시간은 한 시간에서 두 시간 반이다


사진 1. 저면관수중인 크리핑 로즈마리

 

2020. 6. 23. (흠뻑, 저녁, +6일)

  물을 오랜만에 주는 듯싶다. 그동안 무더웠으나 화분 상태를 보니 괜찮을 듯싶어 물 주는 걸 참았다. 그동안 저면 관수도 했고 물뿌리개로 주기도 했다. 화분은 국산 토분인데 이태리 토분에 비해 두껍고 표면에 자국이 남는다. 그래도 토분은 화분의 습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니 좋다.


  화분 크기는 정확하게는 모르고 20호나 21호쯤 되는 것 같다. 물뿌리개로 줄 때는 약 2리터에서 2.5리터 정도 준다. 그러면 물받이에 물이 흘러나올 정도다. 아니면 저면 관수 1시간 정도.

 

 

사진 2. 물주기 전의 클리핑 로즈마리.

 

사진 3. 물을 준 후 한시간 경과.

 

   사진 2와 3은 물주기 전과 물을 준 후의 화분을 비교한 것이다. 물을 준 후에는 화분이 젖어 색이 짙게 변한다. 그런데 물이 젖는 모양이 균일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 화분 안의 흙도 균일하게 젖지 않을 것 같다. 24일부터 이틀간 비가 내리고 기온도 높지 않아 물마름이 느릴 것 같다. 오늘 간만에 줬으니 당분간 물을 말린다는 생각으로 주지 말아야 할 듯.


그 이외 별 문제는 없는 듯하다.


2020. 6. 29.

    로즈마리 줄기 끝이 좀 이상하다. 몇 개의 줄기 끝이 검게, 혹은 갈색으로 변해 있다. 이 증상은 흔히들 과습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물을 자주 주는 편이 아니라서 원인은 정확하게 모르겠다. 이외 다른 가지들은 꾸준히 새 잎을 내고 있다.

사진 4. 줄기 끝이 갈색으로 변한 로즈마리.

 

사진 5. 이 부분도 갈색으로 변해 있다.

 

사진 6. 갈색이나 검은 색으로 변한 줄기들.


   일단 이 부분이 더 진행되는지 며칠에 걸쳐 확인해 볼 예정이다. 아직 겉에 올린 마사토나 토분 벽이 충분히 마르지는 않았다. 계속 습한 날씨 때문인 듯싶다. 오늘까지는 비가 오고 내일도 습할 예정이라 3, 4일 후쯤 저면관수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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