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와 채소 키우기/로즈마리

크리핑 로즈마리 물주기 / 키우기 (7월)

물주는과학자 2020. 7. 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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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2.

 

   아침 일찍, 갈변된 로즈마리의 줄기 끝을 가위로 잘랐다. 자세히 찾아보니 총 네 군데 정도가 갈변이 되어서 모두 가위로 잘라주었다. 아래 사진 1~3은 자르기 전과 후의 모습이다.

 

 

 

사진 1. 갈변된 로즈마리 줄기 끝을 자르기 전과 후.

 

사진 2. 사진 1과 같음.

 

사진 3. 사진 1과 같음.

 

   물은 아직 안 주어도 될 듯하다. 화분위의 마사토가 아직 완전히 마르지 않았고 토분 벽 아래 부분이 아직 완전히 마르지 않았다. 위 갈변 현상을 과습이라고 생각하면 약간은 말려야 할 듯하다. 물을 준 지 날짜가 좀 지나긴 했으나 더 기다려야겠다. 이번 주말?

 

2020. 7. 3. (아침, 흠뻑 2.5L, +6,+10일)

   물을 주는 날을 하루 앞당겨 오늘 물을 주었다. 화분 위의 흙이 완전히 말라 있었고, 화분의 겉표면도 물기가 없이 말라 있었다. 오늘 날씨가 무덥고 구름이 없어 화분이 완전히 마를 수 있기 때문에 물뿌리개로 물을 2.5L 주었다. 시간만 충분했다면 저면관수를 했을 텐데, 출근이라 어쩔 수 없었다.

 

   화분 아래의 물받이에 남은 물이 차 올랐으나 버리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물뿌리개로 물을 주면 물이 바로 아래로 흘러 토분이 물에 젖을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물받이에 고인 물은 토분이 흡수하여 물을 주었을 때 젖지 않은 흙에 물을 전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도자기 화분의 경우는 물받이에 고인 물은 바로 버려주는 것이 좋으나 토분은 그럴 필요가 없어 편리한 것 같다.

 

사진 4. 7월 3일 아침, 로즈마리.

 

사진 5. 화분의 흙 상태. 완전히 말라있다.

 

사진 6. 화분의 표면도 완전히 말라있다.

 

 2020. 7. 8.

   많은 질문들을 보면 로즈마리 물주기에 어러움을 겪는 듯하다. 전에도 한번 키우다가 결국 요단강을 건너게 한 적이 있다. 보통 물 주는 방법이라는 게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주라고 하는데 그대로 따라 한다고 해도 어느 순간 훅 가버리기도 한다. 처가집도 여러 번 로즈마리를 샀었고 물을 적당히 주고 그랬으나 결국 시들어 죽고 만 경험이 있다.

   과연 로즈마리에 적합한 물 주는 방법이 뭘까? 집에서 여러 식물을 키우면서 배운 것이 있다. 다른 경험이나 글을 보고 그대로 무작정 따라 하지는 말자이다. 내가 키우고 있는 식물이 다른 사람이 키우는 것과 똑같지 않고 환경과 상황도 다르기 때문이다.

   식물에게 물은 각종 영양분을 나르는 동물의 피와 같은 존재이고 식물을 구성하는 기초 재료가 되기도 한다. 또한 에너지 원료이기도 하다. 식물이 흡수한 물은 식물이 백 프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는 식물을 구성하는데, 일부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남는 수분은 잎의 기공으로, 뿌리로 배출된다.

   그렇다면 식물이 필요한 물의 양은 얼마나 될까? 그건 식물이 성장하는 과정에 따라 주변 환경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그걸 정확하게 알면 식물을 절대 죽일 수 없다. 그러나 식물을 화분 안에 가둬 놓고 키우면 가끔 혹은 자주 죽는다. 식물은 말이 없기에 뭐가 필요한지 알 수 없고 오직 겉으로 표현되는 현상, 즉 잎이 시든다거나 가지가 처지거나 아니면 우리가 예측하는 생각에 의해, 혹은 우리가 내키는 대로, 혹은 우리의 습관대로 물을 주게 된다. 그러다 그 현상을 잘못 이해해서 죽이게 된다. 식물은 물이 충분한 상황이어도 우리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과분하게 주기도 하고 부족하게 해야지 하다가 시기를 놓쳐 마르게 하기도 한다.

   식물이 물을 받아들이는 주변 환경은 어떨까? 학교에서 배웠듯이 온도가 올라가거나 건조한 환경에서, 그리고 햇빛이 강할 때, 바람이 많이 불 때 증산작용이 활발히 일어난다. 증산작용이 활발하다는 것은 그만큼 물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식물을 키우는 환경을 고려하여 물 주기와 관련된 인자를 찾아보자.

 

1. 햇빛

   햇빛은 식물이 광합성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요소로 우리가 식물을 어디에다 두느냐에 따라 식물의 광합성량이 결정된다. 책상위 보다는 넓은 거실, 밝은 창가, 베란다, 실외 순으로 식물이 받는 빛의 양이 증가한다. 로즈마리의 경우 집중력이 향상되고 공기 정화를 한다는 이야기 등으로 책상 위나 책꽂이 같은 곳에 많이 두는 것 같다. 이는 식물에게 영향을 미치는 통풍과도 연관이 있는데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로즈마리는 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보다 밝은 곳에 두어 빛을 많이 보게끔 하는 것이 좋다. 밝은 곳에 두는 만큼 광합성이 활발해져 물이 더 많이 필요할 수 있다. 만약 밝은 곳이 아닌 방이나 책상에 두었다고 하면 물의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만약 겉흙이 마르면 준다고 3~4일에 한 번씩 준다면 요단강을 건널 수 있다.

 

2. 온도

   온도도 식물에게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로즈마리도 마찬가지이다. 초봄~초여름 날씨 정도의 온도가 좋다고 하는데 온도가 높으면 광합성과 증산작용이 활발해질 것이다. 곧 물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온도가 낮아지면 필요한 물의 양이 적어 물을 많이 줄 필요가 없다. 또한 어떤 온도 이하에서는 식물은 성장을 멈춘다. 겨울이 되면 실외든 실내든 건조해지기 때문에 식물도 잎에서 물을 공기 중으로 빼앗긴다. 그러나 낮은 온도이기 때문에 성장 활동이 적어 물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 커먼 로즈마리는 잘 모르겠으나 크리핑 로즈마리는 잎이 침엽수처럼 생겨 일반적으로 물을 적게 주는 편이다. 그러나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흙도 수분을 잃고 잎도 잃기 때문에 물 주는 간격을 보다 짧게 한다. 다만 습한 정도를 고려한다.

 

3. 습도

   빨래가 마르는 원리와 마찬가지이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물을 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과거 로즈마리를 한 번 키웠다가 시들어 죽인 적이 있는데 그때가 아마 장마철이었을 거다. 물을 주는 주기를 거의 일정하게 한 듯하다. 물론 지금과 로즈마리를 기르는 환경이 다르지만 겉흙의 상태만을 보고 물을 주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식물은 잎을 통해서도 물을 흡수한다고 한다. 로즈마리도 같은지는 모른다. 다만 습도가 높아지면 물이 기공을 통해 증발되는 속도는 낮아질 것이고 그러면 물이 남아돌 수 있다. 반대로 건조하게 되면 증발 속도가 빨라져 물을 많이 필요로 하게 된다. 나는 요즘 식물을 키우면서 날씨를 참조한다. 집에 온도계는 따로 없고 에어컨의 온도계를 참고한다. 습도계는 없기 때문에 비가 오고 안 오는 정도를 확인한다. 또 베란다에는 커피 가지를 물꽂이 해 놓은 컵이 있는데 물이 감소한 정도를 때때로 확인한다. 그것보다 확실한 것은 화분의 종류 중 토분에서 키우는 것이 확실할 것 같다.

 

4. 식물을 기르는 흙과 화분

   경험상 대부분의 식물은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라는 것 같다. 식물은 뿌리로도 호흡을 한다고 하는데 뿌리 근처에 공간이 없으면 호흡을 못하게 될 수도 있겠다. 배수가 잘 된다는 것은 그 만큼 새로운 물을 받아들이기 쉽다는 것이고 식물 입장에서는 정체되지 않은 새로운 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나는 보통 배양토+퇴비와 마사토의 비율을 2:1 혹은 3:1로 하여 분갈이를 한다. 마사토 말고 다른 것들도 많지만 구하기 쉬운 고운 마사토를 애용한다. 예전에는 몰랐었다. 그냥 배양토나 상토로 분갈이해주고 적당히 물을 주면 식물이 잘 크는 줄 알았다. 그런데 식물마다 좀 차이가 있었다. 어떤 것은 죽고 어떤 것은 잘 견뎌주기도 하고 그랬다. 화분에 물을 주었을 때 30초 정도 후에 물받침에 물이 고이는 화분, 화분에 물을 부었을 때 흙 위에 물이 고이지 않고 흙 속으로 빨리 배수되는 화분이 좋은 것 같다. 물론 화분 내 흙의 섞임 정도와 밀도에 따라 물길이 화분 속에 만들어져 물을 주었을 때 화분 내 전체 흙을 충분히 적시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 경우가 있어도 크게 문제가 없도록 가끔 저면관수를 한다. 저면관수는 화분 전체를 물에 적실 수 있어 골고루 흙이 물에 젖는다.

   두 번째로 화분의 종류이다. 물빠짐이 좋은 환경이 필요한, 그리고 물에 민감한 식물은 토분에 심는 것을 추천한다. 토분도 종류가 있던데 겉이 코팅되지 않은 물을 잘 흡수하는 토분을 사용한다. 식물은 뿌리로 물을 흡수한다. 대부분의 식물이 그렇다. 그런데 뿌리 근처의 흙이 말라있는지 젖어있는지 우리는 확인할 수 없다. 말랐다면 물을 주어야 하고 젖어있다면 참아야 하고. 물을 주기 위해 매번 뿌리 근처의 흙을 파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내 눈이 투시의 능력도 없고 말이다.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화분이나 도자기 화분 등은 화분 벽을 통한 외부와의 공기나 수분의 교환을 완벽히 차단한다. 즉 화분 속의 흙이 물이 넘처나도 겉흙 정도로만 그 수준을 가늠할 수 있고 전혀 알 길이 없다. 그러나 토분은 가능하다. 토분은 화분 안의 물을 밖으로 전달할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확산에 의해서 말이다. 밀도가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 확산이 일어난다. 즉 화분 안의 흙이 젖어 있으면 토분의 벽도 어느 정도는 젖어 있고 화분 속의 흙이 말라 있으면 토분의 벽도 어느 정도 말라있다. 그래서 토분은 화분 안의 흙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로즈마리는 생각보다 물주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나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로즈마리 물 주기에 실패한다.) 토분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물 주기에 성공할 수 있다. 이외에도 토분은 뿌리가 호흡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보충한다는데, 어느 정도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차피 확산일 텐데, 토분의 두께를 생각해보면. 이건 잘 모르겠다. 어쨌든 도움은 될 것이다.

 

5. 통풍 (환기 = 바람 = 공기 순환)

   많은 허브들이 통풍이 잘 되는 곳을 좋아한다. 특히 향기가 나는 것들이 그런 것 같다. 바질, 오레가노, 로즈마리가 그런 것 같다. 레몬밤이나 스테비아는 영향이 적었던 것 같은데 물을 너무 많이 좋아하는 것들은 통풍에 덜 민감했었던 것 같다. (레몬밤은 그냥 무던한 허브였었던 것 같다.) 로즈마리 이야기를 하자면 화분의 놓는 위치가 중요한 듯하다. 방안의 구석진 곳, 책상 위, 책꽂이, 이런 곳들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공기의 순환이 별로 없다. 물을 자주 주고 싶다면, 그리고 곁에서 자주 쳐다보고 싶다면 차라리 로즈마리를 바라보고 숨을 쉬라고 추천하고 싶다. 처갓집에서 로즈마리를 여러 번 요단강을 건너게 한 적이 있다. 그때 로즈마리가 위치한 곳은 티비 옆, 혹은 소파 뒤 창가, 이 정도였을 거다. 처갓집 거실 창가는 별로 열어 둔 적이 없고 빛이 들어오는 양도 적어 거실에 식구들이 모이면 전등을 킬 정도로 로즈마리에는 열악한 환경이다. 이런 곳에서 물을 꾸준히 자주 준다면 로즈마리는 분명 숨 막혀 죽을 것이다. 그때 키웠던 로즈마리의 종류는 크리핑보다는 물이 더 많이 필요할 것 같은 커먼 로즈마리였다. 바람이 많은 곳에 있는 식물은 그만큼 증산작용도 활발하여 물을 많이 소비한다. 그러나 공기가 정체된 곳에 있는 식물은 식물 내에 있는 수분도 순환하지 못한다. 증산작용이 활발해야 뿌리에서 삼투압으로 흡수한 영양분들을 줄기 끝까지 올릴 수 있고 이로 인해 식물이 잘 성장할 수 있다.

   나는 로즈마리를 베란다 창가에 두었다. 특히 문 여는 곳 옆에 밝은 곳에 말이다. 그리고 저면관수나 물을 흠뻑 주고 나면 반드시 로즈메리를 향해 선풍기를 돌린다. 개념은 이거다. 베란다에 있는 공기의 순환 개념으로 선풍기를 돌린다. 그러고 나서 알았다. 로즈마리의 성장 속도가 눈부시게 빨라졌다.

 

6. 이외의 것들

   식물이 커가면 마찬가지로 분갈이를 통해 화분을 키운다. 그런데 식물마다 적정 수준이 있는 것 같다. 여기까지는 난 모르겠다. 그런데 이 부분은 좀 고려할만 하다. 지금 큰잎 바질을 넓은 화분에 여럿, 작은 화분에 하나, 이렇게 심어 키우고 있다. 큰 화분과 작은 화분의 흙의 양에 대한 바질의 밀도는 비슷할지 몰라도 두 화분의 물마름 속도는 다르다는 것. 그리고 작은 화분에 하나 심은 것과 모종 두 개를 심은 것도 다르다는 것. 즉 화분은 물을 가지고 있는 양은 거의 정해져 있지만 화분에 심긴 식물에 따라 물의 소비 속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만약 화원에서 로즈마리를 사는데 주인에게 물을 어떻게 주냐고 물어보자 주인은 삼일에 한 번씩 주라고 대답했다고 하자. 그 로즈마리를 집에 가지고 와서 큰 화분에 분갈이를 했다. 그리고 3일에 한 번씩 물을 주었다고 치자. 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 로즈마리는 곧 죽는다. 과습으로. 작은 화분이든 큰 화분이든 흙의 종류가 같다면 단위 부피당 물의 보유량(밀도)은 같다. 그러나 작은 화분은 부피가 작으니 물을 적게 먹을 것이고 큰 화분은 반대로 물을 많이 먹을 것이다. 물이 충분히 배수되고 화분의 흙이 충분히 젖어 있을 때 그 흙 안의 수분은 겉흙을 통하여 증발하거나 식물이 흡수하거나 아주 천천히 배수 구멍을 통하여 밖으로 배출된다. 작은 화분의 경우는 식물을 어느 정도 키웠을 때 뿌리가 화분 내 꽉 차서 물을 바로바로 흡수할 수 있다. 그러나 큰 화분은 식물이 물을 흡수한다고 하여도 어느 정도 젖어 있을 수 있다. 즉 화분의 물마름 속도가 다르다. 이번에 클리핑 로즈마리를 들여오면서 분갈이를 했다. 화분의 부피도 두배 정도 커졌다. 물 주는 주기를 두배 이상 늘렸다.

  내가 크리핑을 살 때쯤 동일한 크기의 크리핑을 아버지께 사드린 적이 있다. 분갈이는 산 곳에서 원래있던 화분과 같은 크기의 도자기 화분으로 했다. 지금 3, 4일에 한 번씩 물을 주며 잘 키우고 계신다. 난 일주일 이상 간격으로 물을 주는데 말이다. 물론 키우는 환경이 약간 차이가 나긴 하나 볕이 잘 드는 창가에 놓고 키우고 계신다. 나는 커다란 차이점 중의 하나가 화분의 크기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물마름이 좋은 토분인데도 말이다.

  로즈마리는 향기가 좋아 만지면 손에 향기가 묻어 자주 쓰다듬는다고 하지만 난 대신 토분 벽을 만진다. 얼마나 축축한지, 물이 마르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지나친 관심은 과도한 물 주기나 비료주기를 유발하여 식물에 치명상을 줄 수 있다. 적당한 관심이 필요하다.

  주절주절 길게 썼다. 내가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는 식물을 키우면서 경험을 정리하고 혹시 모를 과도함과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다. 물론 내가 생각했던 것과 키우는 방식이 잘못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이 글과 같은 흔적이 나중에 기록으로 남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면 된다.

 

 

 2020. 7. 8.

 

사진 7. 7월 8일 로즈마리.

 

 

 

사진 8. 로즈마리의 가지가 많이 자랐다.

 

 

 

사진 9. 다른 가지도 새 잎을 많이 만들고 있다.

 

 

   어제 밤에 다른 화분들을 물 주고 관리하면서 로즈마리도 함께 보았다. 지난번에 줄기 끝이 조금 갈변되었던 것은 과습이 맞는 듯하다. 물 주기를 좀 미루고 안정하게 한 후 보니 안정을 찾은 듯하다. 지난 3일 관수 후에 줄기들이 급성장을 했다. 여기저기 새 가지들이 자라고 있고 새 잎들도 만들고 있다. 아직 화분 벽이 촉촉하다. 물은 이번 주말이나 차주 초에 저면관수를 해주어야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로즈마리는 공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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