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와 채소 키우기/로즈마리

크리핑 로즈마리 물주기 / 키우기 (8월)

물주는과학자 2020. 8. 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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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4.

 

   오늘 출근 전 로즈마리를 살펴보았다. 7월 22일 물을 준 후 보름 가까이 지났다. 요즘 장마철이라 햇빛이 거의 없고 습도가 매우 높아 물은 필요 없는 듯하다. 가끔 매우 일부분이기는 하지만 줄기 끝에서 갈변된 잎들이 보인다. 지난달 과습으로 인한 영향과 요즘 습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사진 1. 8월 4일 크리핑 로즈마리.

 

 

 

   본가에도 동일한 품종의 로즈마리가 있다. 지난 주말 본가에 다녀왔는데 본가에서 키우는 로즈마리에는 문제가 생겼다. 우선 과습이다. 잎들 여러 곳이 갈색으로 변해 있었다. 물을 너무 자주 준 것이 원인이다. 본가에 있는 것과 집에 있는 화분은 21호 정도의 토분으로 크기는 거의 동일하다. 다만 본가의 토분은 겉이 코팅이되어 물에 잘 젖지 않는 토분이다. 그 화분에 3~4일에 한 번씩 물을 주니 과습이 될 수 밖에 없다. 물을 말리고 난 후 장마가 지나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어도 된다고 일러 두었다. 일단 기준은 줄기 끝의 새 가지들이 고개를 숙이면 물을 주라고 했다.

 

   또 다른 문제는 응애였다. 내가 키우는 장미에 응애가 있었기 때문에 없애느라 애를 썼고 로즈마리에 오염되지 않도록 무척 신경을 썼다. 생각에는 로즈마리와 같은 것 보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들에 옮기는 것이 걱정되었었다. 그런데 본가에 있는 로즈마리를 살펴보다 줄기 사이에 거미줄이 있는 것이 보였고 작은 점들이 뭉쳐 있는 것이 보였다. 미니장미에서 봤던 응애였다. 가지고 있는 약이 없고 하여 할 수 있는 방법은 거미줄이 걸린 가지들을 모두 잘라주고 강한 물줄기로 씻어주는 것이었다.

 

   이 일을 겪고 나서 집에 있는 로즈마리도 신경이 쓰인다. 요즘 장마로 베란다의 문을 열 수 없어 과습의 우려에다 벌레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만약 벌레가 생긴다면 외부로부터 침입인데 현재 할 수 있는 것은 로즈마리를 향하여 송풍기를 돌리는 것 뿐이다.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

 

 

 
2020. 8. 8. (아침, 물 1.5L, 10/7/11/17일)

   장마철이라 한동안 물을 주지 않았으나 흙이 너무 많이 말라 물을 주었다. 베란다의 온도도 선선하고 습도도 높아 로즈마리가 견디기에는 힘들 것 같아 물을 준 후에 환풍기로 베란다 공기도 순환시키고 로즈마리도 바람을 쏘여 주고 있다.

 

 

 

사진 2. 8월 8일 로즈마리.

 

 

2020. 8. 19. (아침, 물 1.5L, 7/11/17/11일)


아침에 보니 잎이 축 쳐져 있었다. 기온이 높고 하여 물이 필요했던 것이다. 사진 3을 보면 잎이 처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 3. 물이 부족하여 가지가 처져있다.


이 순간을 그냥 지나치다가는 물 주는 시기를 놓쳐 말려죽일 수 있다. 무더위가 오늘처럼 지속되면 물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주어야 할 것이다.


2020. 8. 27. (저녁, 1L, 11/17/11/8일)


화분이 바짝 말라서 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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