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4.
3호. (저녁, 1L, 21/22/25/30일)
1호. (저녁, 1L, 17/9/12/16일)
아보카도 3호 화분의 흙이 너무 말라 물을 주었다. 1호도 덩달아 같이 물을 주었다. 한 달만에 물을 주게 되었다. 흙이 그 동안 젖어있는 듯 한 느낌도 있고 해서 물 주는 것을 참았으나 잎이 조금 늘어져 있는 느낌이 들어 흙을 만져보니 거의 갈라질 정도로 말랐다. 아보카도는 물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나 이 정도는 괜찮은 것을 알았다.
물을 주면서 가지치기한 후의 상태를 확인해 보았다. 3호는 양갈래로 뻗어나가는 줄기 바로 아래 잎에서 새 가지가 조금 길게 자랐다.
1호는 가지치기 한 후 상태 변화가 거의 없다. 성장이 멈춰있다.
1호는 두 번 가지를 잘랐었는데 처음 잘랐던 부분도 거의 변화가 없다.
2호도 변화가 없다. 분갈이를 한 직후 잎을 모두 자르고 며칠 후 물을 한번 준 상태다. 줄기 중간에 있는 생장점이 변화가 없다. 살아있는 지, 아님 회복을 못하는 지.
2021. 1. 21.
1호 (저녁, 1.5L, 9/12/16/17)
오늘 1호에 물을 주었다. 물을 며칠 전에 주었어야 했는데 잎이 많이 시들어 있었다. 요즘 같은 때에는 적어도 열흘에 한번씩은 주어야 하는 것 같다.
아무리 물을 늦게 주었다고 하지만 1호와 3호를 비교해 보면 정말 많이 차이가 난다. 확실히 1호의 화분은 토분이라 빨리 물이 마른다. 잎의 상황은 정말 심각하다. 도무지 잎이 펴질 생각이 없다.
아보카도 줄기 끝을 서로 비교해 보자.
자른 1호의 줄기 끝은 한참이 지나도 변화가 거의 없다. 갈래로 줄기를 뻗어주길 바라지만 아직 소식이 없다.
2호는 줄기 끝이 아니라 중간 생장점에서 변화가 생겼다. 생장점이 커진 것이다. 2호는 과습으로 모든 잎을 잘라내고 분갈이를 했었다. 과연 회생해 줄까하는 염려 중 지켜보았는데 결국 다시 살아나는 중이다. 다행이다.
3호는 정말 건강하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건강하게 계속 자라고 있다. 1호와 2호도 3호처럼 자라주면 좋겠는데 말이다.
2호가 줄기만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자라고 있으니 1호의 원줄기와 잎을 생장점을 몇개 남기고 잘라볼까?
2021. 1. 26.
2호 (오후, 1.5L, 20/21/25/32일)
2호의 겉흙을 파보니 깊이 2cm 정도까지 말라 물을 주었다. 지난번 과습을 완전히 극복한 모양이다.
저세상으로 갈 줄만 알았던 2호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가지를 만들고 있다. 물론 앞으로 만들어질 새잎이 1호와 같이 정상적일 것이냐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지만 말이다.
2021. 1. 28. (1호 분갈이 +가지치기)
1호에 변화를 주었다. 2호 가지치기 후 새 가지가 나오는 것을 보고 자신감이 생겨 1호도 마찬가지로 가지치기, 분갈이를 해 주었다.
뭔가 환경에 문제가 있는 1호. 우선 분갈이를 했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3호를 생각하며 잘 마르는 토분에서 플라스틱 화분으로 이사를 시겼다.
아보카도는 확실히 뿌리가 엉성하다. 2호도 그렇고 뿌리의 밀도가 낮다. 저 정도 자라면 뿌리가 많이 차 있을 줄 알았으나 생각 밖이다.
과감하게 모든 잎과 가지를 잘랐다.
흙이 바뀌었고 화분도 바뀌었으니 새로 나오는 잎도 정상적으로 바뀌길 기대하며 가지치기를 했다.
새잎이 나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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