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키우기/아보카도

아보카도 키우기 ('21.2~3월)

물주는과학자 2021. 2. 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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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16.

3호 (저녁, 1L,
20/25/30/43일)


물을 조금 오랫동안 안주었더니 3호가 시들어 있었다. 근데 물을 저렇게 안준 것이 맞나? 아보카도 1~3호를 동시에 기록하다 보니 헷갈리기도 한다. 어떤 때는 잘자라는 3호를 1호로 생각하기도 하고. 잘자라기에 3호를 1호라고 부르고 싶은 건가?


사진 1. 2월 16일 아보카도들.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1~3호이다.


3호는 확실히 잘 자라고 있다. 1호와 2호는 분갈이를 하여 흙을 바꾸어 준 후 새 가지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1호와 2호가 조금 다르다. 1호는 새 가지에서 잎이 나오고 있는 반면 2호는 가지가 길게 뻗고 있다.


사진 2. 아보카도 1호.


과연 어떻게 자랄지 궁금하다. 1호는 잎이 이상한 주걱모양이었고 2호는 성장이 느린 편이었다. 3호처럼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최근에는 거실에 빛이 들어오는 시간이 늘어 아보카도가 모두 최대한 빛을 보게 하도록 하고 있다.



2021. 2. 25.

2호 (오후, 1.5L, 21/25/32/30일)



사진 3. 2월 25일 아보카도 2호.


새로 나온 가지가 많이 자랐고 잎까지 나왔다. 그렇지만 처음에 나온 가지 세 개중에 위쪽 하나만 자라고 있고 아래쪽 두 개는 자라지 않고 있다.

결국 가지 하나만 자라는 건가?

어쨌든 과습으로 죽을 뻔한 2호는 다시 살아났다.



사진 4. 2월 25일 아보카도 1호.


1호는 잎이 여러장 나와 잘 자라고 있다. 다만 잎의 모양이 과거 가지치기 전과 비슷하게 구부러져서 각정이다. 한동안 지켜봐야겠다.


2021. 2. 27.

3호 (점심, 1L, 25/30/43/11일)


화분 흙이 완전히 말라 물을 주었다. 겨울 동안은 물을 주는 주기를 매우 길게 했으나 이제는 적당하게 주기를 당겨 주어야겠다.



사진 5. 2월 27일 아보카도 3호.


오늘 해가 들어 밝은 베란다에 내 놓았다. 날도 따뜻해지고 봄이라 건조하기에 물이 많이 필요해질 것이다. 물을 정말 좋아하는 아보카도이지만 겨울에는 장기간 물을 주지 않아도 버틴다는 것을 알았다.

과습이 되는 조건은 아직 확실히는 모른다. 지난번 2호의 과습은 상황이 좀 다른 것이라. 잎의 수나 자라는 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흙이 완전히 마르고 잎이 처지기 시작하는 때가 바로 물을 줄 때라 생각된다. 다만 한낮에 잎을 보지말고 이른 아침이 좋다. 한낮에는 햇빛과 높은 온도로 증산작용이 활발하여 잎이 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1. 3. 14.

1호 (저녁, 1L)
3호 (저녁, 1L, 30/43/11/15일)



사진 6. 3월 14일 아보카도들. 왼쪽부터 순서대로 1~3호다.


오늘 1호와 3호에 물을 주었다. 흙이 너무 말라있었다. 가지를 잘랐던 1호와 2호는 잎이 제법 많이 컸다.



사진 7. 3월 14일 1호.



사진 8. 1월 21일 1호.


사진 7과 8을 비교해 보면, 가지치기 전에 1호의 잎은 완전히 말려 있었다. 원인은 모르지만 모든 잎이 말렸었다. 그걸 해결하기 위해 가지치기도 하고 잎도 따주며 분갈이를 했었다. 그 결과가 사진 7이다. 상태는 전보다는 나아졌으나 아직 약간 잎의 말림 현상은 그대로다. 원래 이렇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그냥 키울 수 밖에 없다.



사진 9. 3월 14일 2호.


2호도 무슨 일인지 약간의 잎말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것보다 2호는 너무 연약하게 자라고 있다. 너무나 기다란 가지에 잎이 붙어 있다.


사진 10. 3월 14일 3호.


3호는 정말 잘 자라고 있다. 1호나 2호와 비교된다. 1호와 2호도 햇빛을 많이 보면 3호와 같이 잘 자라줄까?



2021. 3. 24.


1호와 2호에게 물을 주었다. 정확하게 1호에게 주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24일에 주긴 했으나 이 글을 쓰는 날은 30일이다.

사진 11. 3월 24일 아보카도들. 오른쪽부터 1~3호.


아보카도는 물 주는 시간을 적지 않기로 한다. 모두 시점이 달라 헷갈리고 베란다에 내놓을 예정이라 물 주는 주기가 많이 짤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가지치기를 했던 1호와 2호를 살펴보면,

사진 12. 1호의 잎.


1호는 원래 이렇게 생긴 것 같다. 사진 8처럼 가지치기 전 잎을 보면 심하게 말려있는 잎을 볼 수 있다. 비정상인 것 같아 토분에서 플라스틱 화분으로, 흙도 새흙으로 하고 가지를 과감히 자른 후 역시나 잎이 말려있다. 정도는 전보다는 덜하지만 어쨌든 모양이 그렇다. 이제는 그려러니 생각하고 키울 예정이다.


사진 13. 빈약한 2호.


2호는 모든 것이 약해 보인다. 발아될 때부터 그랬다. 가지치기와 새흙으로 분갈이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마찬가지로 빈약하다. 2호도 1호처럼 원래 그런 성질을 가지고 자란 것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사진 14. 건강한 3호.


3호는 정말 건강하다. 너무나도 잘 자란다. 잎도 많고 색도 짙다.

햇빛을 조금 많이 받으면 1호와 2호도 건강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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