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발아 시키기/체리

체리씨앗 발아 준비

물주는과학자 2020. 6. 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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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25.

  정말 많은 걸 한다. 이번엔 체리씨앗 발아 도전. 오늘 아침 체리를 먹고 난 후 체리씨앗을 보고 있자니 한번 키워볼까 하는 도전정신이 발동했다.


  일단 체리를 먹고 남은 씨를 적당히 씻고 말렸다. 다시 저녁쯤 체리씨앗 겉에 묻어있는 과육을 제거하기 위해 다시 한번 물에 깨끗이 씻었다. 그리고 물이 담긴 컵에 넣었다. 물에 뜨는 쭉정이를 가리기 위해서.


사진 1. 쭉정이를 고르기 위한 방법. 물에 뜨는 것이 불량씨앗이다.

 

사진 2. 물에 넣어본 씨앗들. 실제로 물에 뜬 씨앗은 네개이나 옆에서 보면 많은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빛의 굴절 효과. 공기보다 물의 굴절률이 크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

 

  물에 뜬 네개의 불량씨앗을 버리고 모두 물기를 제거한다. 그러고 나서 지퍼백에 넣는다.

사진 3. 지퍼백에 넣은 체리씨앗.

  전에 시도한 아보카드 씨앗처럼 씨앗을 바로 불리고 심으면 되는 것이 아니다. 체리는 양벚나무 열매라고 한다. 장미과의 벚나무속으로 우리가 흔히 보는 벚나무도 같은 종이다. 벚나무에 꽃이 피고서 지고 나면 버찌가 열린다. 이건 체리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먹는 체리도 버찌이나 크기가 큰 것이고 사촌뻘인 셈이다.

  벚나무는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 가로수로 심어지고 있다. 일본의 국화라고도 하여 욕을 얻어 먹으면서도 봄이 되면 벚꽃구경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일본 꽃이라 욕할 필요는 없다. 엄연히 제주도에 자생하는 식물이기도 하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우리나라에는 추운 겨울이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버찌는, 그 씨앗은 추운 겨울을 나고 봄에 발아되어 새 개체가 된다. 체리도 마찬가지이다. 온대성 식물은 겨울나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씨앗도 마찬가지이고 각계절을 겪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설계되어 있다. 겨울에는 발아억제물질로 인해 발아가 안된다고 하는데 자세히 알고 싶지는 않다. 난 식물학자가 아니다. 만약 시도하다 실패하면 공부해 볼까 한다.

  어쨌든 온대성 식물의 씨앗은 한번쯤은 겨울을 나야 한다. 지금은 겨울이 아니니 강제로 겨울을 만들기 위해 지퍼백에 넣어 냉장실에 보관해 둔다. 냉장실의 온도는 영상 3도. 이 상태로 한달쯤 보관해 둔다.

  한달 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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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씨앗 발아 실험 계획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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