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발아 시키기/체리

체리씨앗 발아 실험 계획 검토 2

물주는과학자 2020. 7. 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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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7.

 

   7월 1일, 체리씨앗의 발아 실험 계획을 검토한 이후 조건에 대해 수정 검토하게 되었다. 배경은 씨앗이 발아할 때 거치는 단계가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씨앗의 발아 과정은 수분을 먼저 흡수하여 껍질이 연해지고 호흡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된다. 이때 발아에 필요한 효소가 활성화되며 씨젖 혹은 떡잎에 저장된 양분이 분해되어 씨눈에 에너지를 공급하여 뿌리를 내고 싹이 나게 된다.

 

   이러한 발아과정을 생각해 볼 때, 7월 1일 정했던 실험조건에서 일부 오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여 조건을 변경하고자 한다.

 

표 1. 7월 1일에 검토했던 실험 조건

   실험 조건  겉껍질 없음  겉껍질 있음
   키친타올 위에 놓기  조건 A. 씨앗 6개  조건 C. 씨앗 5개
 지피포트에 심기  조건 B. 씨앗 6개  조건 D. 씨앗 6개

 

   위 조건을 검토하자면 빛에 대한 영향을 파악하고자 씨앗을 키친타올 위에 놓는 경우와 지피포트에 심는 두 가지의 조건을 설정했었다. 그러나 씨앗 입장에서는 빛의 유무보다는 수분의 흡수 정도에 더 영향을 받을 것이다. 즉, 지피포트에 심은 씨앗은 씨앗의 모든 면으로부터 물을 흡수하고 단기간 내에 수분의 함량이 높이질 것이나 키친타올 위에 놓인 씨앗은 일부분에서만 물을 흡수하고 확산 등에 의해 전체적으로 적셔질 것이기 때문에 두 조건에서 물을 흡수하는 정도가 다름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키친타올에 올려진 씨앗은 그 표면에서 물이 증발할 것이기 때문에 지피포트에 심은 씨앗보다 수분의 함량이 낮을 수 있다.

 

   두 번째 차이점은 키친타올과 지피포트에 흡수되어 있는 물의 상태이다. 키친타올은 단순히 물에 적신 것이고 타올에는 어떠한 불순물이나 첨가물이 없다. 그러나 지피포트에는 미량의 미네랄이나 영양분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씨앗이 발아할 때는 미네랄 등의 영향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에 대한 차이가 정말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따라서 빛에 대한 영향을 파악하되 기친타올과 지피포트에 대한 영향을 받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조건을 추가하고자 한다.

 

표 2. 재검토한 실험 조건

    실험 조건  겉껍질 없음  겉껍질 있음
    키친타올 위에 놓기  조건 A-1. 씨앗 5개  조건 A-2. 씨앗 4개
 지피포트 위에 놓기  조건 B-1. 씨앗 5개       -
 지피포트에 심기  조건 C-1. 씨앗 5개  조건 C-2. 씨앗 4개

 

   오늘 재검토한 실험 조건은 표 2와 같다. 씨앗의 물마름 조건과 혹시 모르는 지피포트와 키친타올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지피포트 위에 놓는 조건을 추가하였다. 다만 이 경우에는 겉껍질을 제거한 조건은 배제시켰다. 겉껍질이 있는 경우는 흙 속의 미네랄 흡수보다는 물의 흡수에 대한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예상되어 지피포트 위에 있는 조건(조건 B)과 키친타올 위에 있는 조건(조건 A)는 유의차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위와 같이 조건을 설정하였다.

 

   조건 A와 조건 B는 조건 C에 비해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는 물마름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약간의 통기가 확보된 통에 모든 조건의 씨앗을 보관하여 비교할 예정이다.

 

   씨앗이 냉장 보관된 지 12일째이다. 본 실험은 7월 25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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