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와 채소 키우기/고추들

파프리카 키우기, 삽목 성공 (22년 5월)

물주는과학자 2022. 5. 29. 13:35
반응형


5월 5일.


PET병으로 자동급수 화분을 만들어 모종을 더 심었다.

자동급수 화분의 물 공급 실험을 하려다 별반 차이가 없어 포기하고 파프리카 모종을 심었다.


5월 8일.


총 20개의 모종 중 오늘자로 남은 모종은 6개다. PET병에 심은 것 두 개는 본가로 보내고 모종판에 있던 것들은 처가로 보냈다.

왼쪽 두개는 본가로 보냈다.


지금 삽목 중인 모종 네 개도 있고 캐롤라이나 리퍼에 접목한 모종 하나도 있다. 삽목 중인 모종은 뿌리를 자르지 않은 모종과 비교하여 정말 나중에 잘 자라는지 비교해 볼 예정이다. 각각 4개씩. 많은가..

지금 모종판에 있는 것들은 캐롤라이나 리퍼와 접목 중인 것이 실패하거나 추가로 접목을 시도할 모종들이다.

오늘 퇴근해서 삽목 중인 모종들과 접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해 보겠지만 (사실 매일 확인해 보고 있다.) 접목 중인 것은 조금 불안하다. 많이 시든 상태. 삽목 중인 것은 시들지는 않았다. 뿌리가 없어 성장속도가 더딜 뿐이다.


5월 11일.

삽목 중인 파프리카 모종들. 삽목 25일째다. 뿌리가 만들어졌는지 아닌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그러나 삽목 초기와 비교하면 두 번째 본잎의 크기가 매우 커졌다. 삽목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5월 11일 삽목 중인 파프리카 모종
삽목 당일 파프리카 모종

반응형

5월 14일.


삽목 28일째인 오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흙을 파 보았다. 잎도 커지면서 자라는 것이 확인되기에 뿌리가 생긴 것을 확신했다.

3일 전보다도 잎이 커졌다.

조심스럽게 흙을 파 보았다. 고추 모종을 손으로 약하게 당겨 보았으나 뽑히지 않았다.

뿌리가 나왔다.

조심스럽게 팠으나 뿌리가 잘렸다. 어쨌든 모두 뿌리가 나왔다. 고추 모종도 삽목이 된다. 물을 계속 유지해주면 된다.

이제는 뿌리를 자르지 않은 모종과 자라는 정도를 비교해 보려고 한다. 혹자는 삽목한 것이 나중에 더 잘 자란다고 하기에 정말 그런지 확인해 보고자 한다.

모종판에 옮겼다.

모종들을 모두 모종판에 옮겼다. 따로 분리하지 않으면 뿌리가 서로 엉켜 나중에는 더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제일 잘 자라는 모종판에 있던 모종은 꽃이 피려고 한다. 꽃망울이 생겼다. 고추에서는 첫 번째 생기는 꽃이 방아다리라고 하며 따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너무 좁은 곳에 생겨 따기가 어렵다. 좀 더 크면 따 주어야겠다.


5월 26일.


파프리카들은 잘 크고 있다. 아직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지 못한 모종판의 파프리카들은 빨리 이사를 시켜야 더 잘 자랄 텐데 아직 PET병을 구하지 못해서 방치 중이다. 분리수거 통을 뒤져봤지만 요즘 분리수거는 모두 정성스럽게 PET병을 납작하게 찌그러뜨려 부피를 줄이고 있어 쓸만한 것이 없었다. 생수를 몇 병 사야 하나. 화분 만들자고 생수를 사기란..

베란다에 있다 보니 잎이 조금 노랗다. 햇빛이 충분한 야외에서는 더 푸를 텐데.

확실히 독립시킨 파프리카들이 더 잘 자란다. 약간 웃자란 면은 있지만 잎도 크고 잎 색이 더 짙다. 모종 상태에서 뿌리를 잘라 삽목했던 모종들도 성장이 정체되다가 자라기 시작했다.


모종판에 있던 하나는 4월 말인가 5월 초에 꽃망울이 생겨 자라기 시작했다. 맨 처음 피는 꽃, 방아다리. 이것이 생기고 나서 가지들이 갈라지는 것 같다. 어쨌든 고추 농사에서는 저걸 제거해 주어야 고추가 잘 자란다고 하니 파프리카도 마찬가지로 제거해 주어야겠지. 그래서 제거했다. 이 모종은 오늘 저녁에 일반 화분으로 독립시켜야겠다.

파프리카 꽃은 꽤 큰 것 같다. 지금 키우고 있는 캐롤라이나 리퍼와 비교해 보면 3배 이상 크다.


PET병에 있는 것도 꽃이 피려나. 아직 너무 작아서 제거해 주기에 조심스럽다.

이제 가지가 갈라지면서 꽃이 필텐데 언제쯤 파프리카가 열릴까.


5월 28일.


이사를 기다리고 있는 모종 중 삽목했던 모종 하나를 독립시켰다. 아래 사진 가운데 오른쪽.


늦게 심어 비교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뿌리를 자르지 않은 모종과 뿌리를 잘라 삽목했던 이 모종과 나중에 성장 크기나 열매를 맺는 정도를 비교해 볼 예정이다.


5월 29일.


26일 화분으로 이사시키려 했던 모종을 오늘 화분에 심었다. 여러해 계속 키워서 파프리카 나무로 키워보고자 하는 것이다.


고른 모종은 얼마전 방아다리를 제거했던 모종으로 아주 건강한 모종이다.


화분에 독립시켜 주니 그럴싸하다. 다른 것들도 최대한 오래 키워 보겠지만 이 모종은 최선을 대해 해를 넘기며 키울 예정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