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와 채소 키우기

허브 키우기 (22년 11월)

물주는과학자 2022. 12. 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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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최근 흰가루이와 열심히 싸우고 있는 허브들. 어디서 나타났는지 키우기 있는 고추 하바네로에 퍼졌고 바질과 페퍼민트에 이사해서 살고 있다.

페퍼민트는 희가루이를 잡기 위해 마요네즈 희석액을 뿌리고 비닐을 씌워 두었더니 가지가 많이 무성해졌다.

페퍼민트.

흰가루이가 잡힐지 의문이지만 페퍼민트는 아주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11월 5일.


바질은 실내에 하나, 바깥 에어컨 실외기에 하나 있다. 하나는 스윗 바질, 하나는 이탈리안 바질이지만 이제는 완전히 구분이 안된다.

바질.

실내에 있는 바질은 의외로 흰가루이가 안 살고 있다.


11월 7일.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어 출근하기 전어 사진을 찍었다.

세이지는 성장을 멈추었다. 기온이 내려가서 그런 것인지...

세이지.

이제 12월이 되면, 겨울이 되면 모두 실내로 들여야 하는데... 거실에 자리가 없다.

실외기 위의 바질.


이 바질은 실내의 바질보다 많이 흰가루이가 살고 있어서 격리 차원에서 실외에 두었다. 빛을 많이 받고 바람을 쏘이다 보니 잎은 아주 건강하다.

실내의 바질.

실내의 바질은 꽃이 많이 피고 있다. 잎은 많이 작아졌다. 가을을 준비하나 보다. 사실 이 바질들은 올해까지 키우고 내년에 다시 씨앗을 심어 키우려고 했다.

그러나 바질들이 건강하고 올해를 잘 넘길 수 있을 것 같아 베란다에 두고 지켜보기로 했다.

한겨울, 바깥 온도가 영하 10도가 되면 베란다 온도는 최저 0도 정도 된다. 바질은 지내기 힘든 낮은 온도이기는 하지만 한번 두어 보자.

걸거운 페퍼민트

베란다에 걸어둔 페퍼민트는 아래쪽에 있는 가지들은 마르거나 시들거나 해서 모두 잘랐다. 위쪽의 가지들은 모두 무성해서 위로는 잘 자라고 있다. 거는 것이 거의 의미가 없다. 가지들이 잘 자라서 PET병을 모두 감싸주기를 기대했지만.

 

 

11월 12일.

 

화분의 페퍼민튼는 정말 잘 자란다.

 

강아지는 페퍼민트를 정말 좋아한다. 잎을 조금 따주면 잘 받아먹는다. 어느 날인가는 얼굴을 화분에 파묻고 있다. 강아지가 조금 덩치가 커서 페퍼민트가 조금 위험하다. 그래서 닿지 않는 곳으로 치워 놓기는 했다. 

 

페머민트

정리하려고 했던 바질은 그냥 해를 넘겨보기로 했다. 줄기의 아래 부분은 거의 목질화가 되었다. 

 

세이지.

세이지는 별 변화가 없다. 

 

에어킨 실외기 위의 바질.

실외기의 바질도 잘 자란다. 바질들은 꽃대도 잘라주고 가지를 한번 정리해야 할 것 같은데, 요즘 여러 가지 일로 신경을 못쓰고 있다. 

 

이제 곧 겨울이다. 겨울이 되면 걱정인 것이 베란다에 있는 겨울을 나지 못할 것들은 모두 실내에 들여 놓아야 하는데 실내의 거실은 이미 우리집 강아지, "그녀석"의 것이라 무언가 대책이 필요하다. 

 

들여놓아야 할 것은 커피나무 두 그루, 아보카도 세 그루, 바질과, 페퍼민트... 그리고 하바네로...

 

반드시 실내에 놓아야 할 것이 바깥온도가 영하 10도 정도가 되면 베란다의 온도는 영도 정도 되어서 커피와 아보카도는 냉해를 입는다. 베란다를 확장공사하지 않아 조금 아쉽다. 

 

작년에는 바질과 매운고추 하바네로를 베란다에 두고 겨울을 보낸 적이 있다. 겨우 넘겼다. 고추는 잎을 모두 떨구었으나 봄이 되면서 다시 자랐고, 바질은 목질화가 되어 있었는데 큰 가지가 부러지면서 정리했던 경험이 있다. 

 

올 겨울을 어떻게 지나가야 할지 약간의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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