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키우기/아보카도

아보카도 물주기 / 키우기 (10월)

물주는과학자 2020. 10. 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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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2. (점심, 흠뻑, 9/7/3/5일)

 

 

사진 1. 10월 2일 아보카도 1호(왼쪽)과 3호(오른쪽).

 

사진 2. 10월 2일 아보카도 2호.

 

 

 

 
아보카도 세 그루의 상태가 다 다르다. 제일 상태가 좋은 것은 3호다. 인터넷에서 보는 다른 아보카도 나무들에서 보는 잎과 같이 짙은 녹색에 활짝 펴 있다. 그러나 1호와 2호는 잎의 색이 연하다. 1호는 전의 모습처럼 계속 잎이 말려 있다. 2호는 1호보다는 덜 말려 있지만 3호보다는 약해 보인다.

도대체 무슨 문제일까?

짐작하는 것은 영양 불균형, 산도가 적당하지 않음, 씨앗 차이 등이다. 일단 흙의 차이는 있었다. 배양토와 상토의 비율 차이이다. 그러나 직접적인 원인은 잘 모르겠다.

다만 3호는 뿌리가 잘 발달했다는 것이다. 화분 배수구 방향으로 잔뿌리들이 많이 나왔다. 분갈이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

잘 지켜보자.



2020. 10. 7. (오전, 흠뻑, 7/9/5/5일)

 

 

사진 3. 10월 7일 아보카도 1호와 3호.

 

 

사진 4. 1호의 자른가지 근처에서 새순이 나오고 있다.

 

 

사진 5. 10월 7일 아보카도 2호.

 

 

처음 키워보는 아보카도라 나도 어찌할 수 없다. 아보카도 1호의 잎은 더이상 회복되지 않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반면 아보카도 3호는 정말 잘 자란다. 잎의 색이 저렇게 짙을 수가 없다. 만약 3호가 없고 1호만 있었다면 아보카도가 원래 그러려니 했을텐데 3호를 본 후 1호와 2호를 보자면 뭔가 확실히 차이가 있어 보인다. 아보카도 3호는 원줄기 끝을 자른 부위에서 새순이 나오고 있다. 예상에 V자 모양으로 자랄 것 같다. 아보카도는 키가 10m 이상 자란다고 하는데 집에서는 그렇게 키울 수 없고 적절히 가지치기를 하며 키를 조절할 예정이다.

 

아보카도 2호는 갑자기 잎의 크기가 커졌다. 잎의 색은 3호보다는 연하지만 잎의 형상은 3호와 닮았다. 3호처럼 정상적으로 잘 크기를 기대한다.

 

지난 달에 화분의 밑을 확인했을 때 1호와 3호는 잔뿌리가 화분의 배수구멍 아래로 많이 나왔었다. 분갈이가 필요한 듯 싶다. 특히 1호는 토분에 심어져 있고 상태도 많이 달라 분갈이 후에 어떻게 자라는지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지금 화분의 크기가 적당해 보이는데 저 화분보다 큰 화분에 심으려면 어느 정도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인터넷에서 구입하기는 귀찮고 할인마트에서 직접 사려 하는데 내가 아는 곳은 3호 화분의 다음 사이즈가 깔라만시를 심은 화분으로 직경이 30cm 된다. 아마도 화분 부피가 두 배 정도 증가할텐데 괜찮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언제쯤 비료를 주어야 하는지 모른다. 아직 씨앗에 붙어 있어 씨앗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말 그런 것인지, 1호를 보면 영양 불균형이 원인일 것 같은데 비료를 주어도 괜찮은 것인지 모르겠다. 다만 사례를 보면 그냥 물에 꽂아둔 상태에서 잘 자란다고 하니 아직은 필요없다고 생각되기도 하는데 처음이라 정말 모르겠다.

 


 

2020. 10. 10. (오후, 조금+알비료, 9/5/5/3일)



베란다를 정리하고 아보카도를 살펴보았다. 아래 사진을 보면 오른쪽부터 아보카도 1호, 가운데 2호, 왼쪽 3호다.

이제 물 주는 주기를 모두 다르게 해야겠다.


3호의 홁이 살짝 말라 물을 주었다. 물을 주는 도중 문득 2호와 3호의 화분 아래 부분이 다르게 보였다.

 

 

사진 6. 10월 10일 아보카도들.

 

 

사진 7. 2호와 3호의 화분 아래 물받이를 비교해 보자.

 


사진 7을 보면, 3호의 화분 아래는 물 마른 흔적이 진하다. 반면 2호는 덜하다. 기억에 3호는 배양토에 심은 것이다. 그런데 양분이 많은 것처럼 화분 아래 물 마른 자국이 진하다. 아마도 3호가 잘 자라는 이유가 흙에 양분이 많아서인가? 반면 1호 토분 속의 흙의 색은 검은 색이 아니라 갈색이다.

일단 1호와 2호의 화분에 알비료 조금씩 주었다. 그리고 2호에는 일반 노란색 액체비료, 3호에는 녹색 액체비료로 질산이 좀더 포함된 것이다. 이렇게 구분한 이유는 따로 없고 하나씩 밖에 없어서다.

3호가 튼튼한 것이 양분이 풍부해서라 믿고 1호와 2호에도 주고 변화를 살필 예정이다. 잎이 짙은 색으로 변하는지, 잎이 모양이 정상이 되는지, 가지가 잘 뻗는지..



 

2020. 10. 18. (오후, 조금, 5/5/3/8일)



사진 8. 10월 18일 아보카도들.

 


아보카도 3호 줄기 자른 곳에서 여러 갈래로 새 가지가 나오고 있다.

언제나 3호는 건강하다. 모습에는 별로 차이가 없다. 모두가 건강한 것은 건강한 대로, 구부러진 것은 구부러진 대로다. 도대체 뭐를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2020. 10. 25.

1호 (오후, 1L, 5/3/8/7일)

 

1호에만 물을 주었다. 1호는 잎이 그냥 그 상태이다. 원줄기를 자른 곳 옆에서 가지 하나가 나와 자라고 있다. 여기서 나오는 잎은 3호처럼 건강한 잎이 되길 바란다.

 

사진 9. 10월 25일 아보카도 1호.

 

그런데 1호 아래쪽의 잎에 문제가 생겼다. 잎의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하고 있다. 아보카도 세 그루 모두 같은 주기로 물을 주고 있고 다 같은 상태이나 1호만 유독 그렇다. 1호만 토분이어서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다. 어찌 달리 할 방법도 없다. 일단, 갈변된 잎 5장을 잘라냈다.

 

흙의 상태와 화분의 조건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분갈이가 필요한 걸까?

 

사진 10. 1호의 잎이 갈변되고 있다.

 

사진 11. 아보카도 2호.


아보카도 2호도 잘 자라고 있는 듯 하다. 키가 자라면서 새 잎이 나오고 있다. 3호와 같이 키가 크면 제일 윗 부분을 잘라 풍성하게 자라도록 유도해야 하겠다.

 

사진 12. 아보카도 3호.

 

3호는 정말 원하는 대로 잘 자라고 있다. 자른 줄기 끝에서 양 갈래로 새 가지가 나오고 잎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화분 밑을 보면 배수구멍 주위로 많은 뿌리들이 나왔다. 뿌리 보호를 위해서는 3호와 함께 분갈이를 해야겠다. 그러려면 또 화분을 사야 하는데. 아보카도는 뿌리가 다치면 문제가 생긴다고 하는데 분갈이로 충분한 것인지는 모른다. 아직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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