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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키우기 6

파프리카 키우기 (22년 10월)

10월 15일. 집에 있는 그녀석과 산책을 하다가 씨름도 하고.. 한번 나가면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그녀석. 그래서 현관앞에서 밀당을 한다. 회사 일에... 가끔은 어른용 음료수를 먹고... 가끔은 쉬기도 하고... 그리고 매운 고추, 하바네로에 떼를 지어 살고 있는 가루이와 씨름하기도 하고... 그렇게 10월을 보내다 보니 베란다의 사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천장을 뚫을 기세인, 계속 자라고 있는 커피나무와 그 옆에 찌그러져 있는, 그래서 위로만 자라는 칼랑코에, 그 옆에 완전히 찌그러져 있는 남천,.. 성장을 멈추고 변화 없는 아보카도 세 그루.. 바질과 로즈마리.. 무작정 번식중인 칼랑코에까지.. 완전히 방치 상태다. 가끔 잎이 쳐저 있으면 물만 줄 뿐이다. 그 중에 제일 염려가 되는 가루이. 언..

파프리카 키우기 (22.9월)

9월 1일. 드디어 기대하던 칠레이리응애가 왔다. 벌레 잡기 위해 벌레를 들이다니... 정말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다. 게다가 퇴근해서 한밤중인터라 더더욱 잘 안 보인다. 뜯어보니 톱밥같은 것만 잔뜩 들어있는데... 파프리카에 생긴 응애를 없애기에 어쩔 수 없이 구매했다. 매번 벌레들이 보일 때마다 욕실로 옮겨 물로 씻어주고 하는 것이 너무 일이기도 하고, 일부 파프리카들은 잎이 많이 상했다. 우선 파프리카에 잔뜩 뿌렸다. 제대로 뿌린 건지는 모르지만... 하바네로에도 뿌렸다.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우선 이리응애가 정상적으로 활동할까? 이걸 8월 24일에 네덜란드에서 배송이 시작해서 9월 1일에 한국에 도착했다는 점.. 기간이 너무 길다. 두 번째로, 파프리카에 생긴 응애들을 잘 먹을까? 사..

파프리카 키우기 (22.7~8월)

7월 3일. 모종들을 하나들씩 PET병으로 옮겨 심은 후 베란다 한쪽에 모아 두고 가끔 물을 뿌려주기도 하며 상태를 관찰했다. 생각보다 PET병에서 잘 자란다. 고추 계열은 원래 지지대를 세워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곧잘 서 있다. 파프리카 한 그루에는 꽃망울이 생겼다. 지난번에도 꽃은 피었으나 금방 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수정되어서 파프리카가 열릴까? 파프리카를 살펴보던 중 잎의 잎맥 부근에 노랗게 작은 점들이 생긴 걸 발견했다. 파프리카 중에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으나 있는 경우에는 매우 심했다. 급한 마음에 모두 씻어 내서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잎 뒤에 아주 조그마한, 그리고 매우 느린 검거나 회색의 점들이 있었다. 보기에 응애처럼 보였다. 참으로 끈질긴 놈들이다. 예전에..

파프리카 키우기 (22년 6월)

6월 5일. 어쩌다 생수병 하나를 확보해서 모종 하나를 심었다. 심기 전에 모종들을 살펴보았다. 모종판에 있는 삽목해서 모종판으로 옮긴 모종들(위 사진 오른쪽)도 많이 자랐다. 독립한 모종들도 안정적이다. 이 중에 모종 하나는 꽃봉오리가 많이 달렸다. 꽃이 피려고 하는 건 방아다리라고 따 주어야 한다고 하지만 그대로 둔다. 그나저나 놀라운 일이 생겼다. 얼마 전에 캐롤라이나 리퍼인 줄 알았던 하바네로에 접목하려고 모종 하나를 자른 적이 있다. 그때 줄기만 남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죽겠지 하고 내버려 두었으나 싹이 나오고 있다. 생명력은 놀라울 따름이다. 식물은 특히 회복력이 뛰어난 것 같다. 어쨌든 저 모종도 생명이니 버릴 수 없고 키워야겠다. 모종 하나를 PET병에 심었다. 잎의 수는 많지만 연한..

파프리카 키우기, 삽목 성공 (22년 5월)

5월 5일. PET병으로 자동급수 화분을 만들어 모종을 더 심었다. 자동급수 화분의 물 공급 실험을 하려다 별반 차이가 없어 포기하고 파프리카 모종을 심었다. 5월 8일. 총 20개의 모종 중 오늘자로 남은 모종은 6개다. PET병에 심은 것 두 개는 본가로 보내고 모종판에 있던 것들은 처가로 보냈다. 지금 삽목 중인 모종 네 개도 있고 캐롤라이나 리퍼에 접목한 모종 하나도 있다. 삽목 중인 모종은 뿌리를 자르지 않은 모종과 비교하여 정말 나중에 잘 자라는지 비교해 볼 예정이다. 각각 4개씩. 많은가.. 지금 모종판에 있는 것들은 캐롤라이나 리퍼와 접목 중인 것이 실패하거나 추가로 접목을 시도할 모종들이다. 오늘 퇴근해서 삽목 중인 모종들과 접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해 보겠지만 (사실 매일 확인해 보고 있..

파프리카 키우기, 삽목 ('22.4월)

4월 15일. 씨앗부터 발아시켜 모종으로 키우고 있는 파프리카 이야기이다. 파프리카를 키우게 된 계기는 키우고 있는 매운 고추, 캐롤라이나 리퍼 씨앗을 발아를 시도하면서 파프리카 발아에 도전했고 캐롤라이나 리퍼는 실패했으나 파프리카는 모두 성공해서 키우게 된 것이다. 키친타올에서 발아시켜 펠렛과 모종 트레이에 옮기고 보니 모두 20개. 많다. 처음에는 모종을 좀 더 키워서 나누려 했으나 계획이 바뀌어 여러 가지 실험을 해 보기로 했다. 1. 파프리카 모종 삽목. 고추는 위 사진처럼 자라면 줄기를 잘라 상토에 심는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처음에는 모종보다 자라는 속도는 느리지만 나중에는 많은 가지를 내서 더 많은 고추를 얻을 수 있다고. 그래서 해보기로 했다. 실행은 이번 주말에. 파프리카를 더 많이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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