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 (오후, 1.5L, 14/12/8/13일)
확실히 겨울에는 자라는 속도가 빠르지 않다. 아니 거의 성장이 멈춰 있다. 아니면 이 바질은 특성상 40cm 정도가 최대로 자랄 수 있는 종인지도 모르겠다. 노지가 아니므로 뿌리가 자라는데 한계가 있어 바질이 딱 그만큼 자라는 것일 수도 있다.
바질을 위해 질산칼슘 비료를 구입하려고 생각은 했으나 조금 게으르다 보니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보통 판매하는 양이 10kg 수준으로 양이 많아 보관하기도 어렵고. 내가 전문 농업인이 아니기에 그 정도의 양은 필요가 없다. 질산칼슘은 잎을 잘 자라게 하는 영양분으로 요소비료 대비 토양에 오래 남아 흡수를 돕고, 칼슘은 다른 필수 원소의 흡수를 돕는 작용을 한다고 본 적이 있어 선택하게 된 비료이다.
이제 곧 진짜로 봄이 된다. 아직 아침이 쌀쌀한, 막바지 겨울이고 봄이 되기 직전이다. 빨리 따뜻해지고 빛도 많이 들어오는 봄이 왔으면 한다. 바질을 위해서.
2021. 3. 19. (오후, 1L, 12/8/13/18일)
물을 주었다. 날짜를 보니 20일이 지났다. 분명 중간에 한번 물을 주었을텐데 기록이 없다.
2021. 4. 4. (오후, 2L, 8/13/18/16일)
3월 30일부터 베란다 창가 쪽으로 내놓았다. 날이 따뜻해져서 바질이 자라는데 무리는 없어 보인다. 바깥 최저 온도는 10도 이하이지만 베란다 최저 온도는 17도 정도라 괜찮다.
작년에 바질 모종을 구매한 때가 5월인 것 같은데 거의 1년이 다 되어간다. 3호는 남기고 다른 바질들은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2021. 4. 10. (오전, 1.5L, 13/18/16/6일)
베란다에 내 놓으니 바질도 좋은 듯. 물도 금방 마른다.
겨울보다 잎도 커지고 푸르다. 다만 가을이라 느끼는지 꽃대가 올라와 잘라주고 있다.
사진 4에 보면 다른 바질들 보다 건강해 보인다. 이렇게 잘 자라주길 바란다.
2021. 4. 21. (저녁, 1.5L, 18/16/6/11일)
원래 1년생인데, 해를 넘기다 보니 아침이 선선한 지금을 가을로 느끼나 보다. 계속 꽃대를 만들려고 한다. 사진 5에서도 보면 조금 어둡지만, 제일 위쪽 가둔데 부분에서 꽃대가 나오고 있다. 매일 확인해 보는데 보일 때마다 잘라주고 있다. 아침 기온이 좀 더 올라야 바질이 헷갈려하지 않고 잘 클텐데 요즘 아침은 아직 높지 않다.
물론 바질이 1년생이라 시간이라는 것을 감지해서 1년이 지났으니 꽃을 피워야겠다고 판단하고 꽃을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3호만큼은 다년생으로 키우고 싶다.
2021. 5. 5. (오후, 1.5L, 16/6/11/14일)
날이 따뜻해지다 보니 잎이 다시 커지고 있다. 사진 6에서 희미하게 보이지만 아래쪽 줄기는 목질화가 되어 위로 올라가고 있다.
가끔 꽃대가 올라오는데 꽃이 피면 일년생 식물들은 시들텐데 꽃대를 계속 잘라주면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다년생으로 키우고 싶은데 일단 최대한 잘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
2021. 5. 14. (오후, 1.5L, 6/11/14/9일)
위쪽의 잎이 더 커졌다. 색이 연해진 아래쪽 잎은 조금 솎아 주어야 더 잘 자랄텐데. 시간을 봐서 한번 정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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