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키우기/커피나무

커피나무 2호 ('21.3~5월)

물주는과학자 2021. 5. 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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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14. (오후, 2.5L, 21/33/10/18일)



커피 2호에 또 꽃이 피었었다.


사진 1. 꽃이 피었던 2호.



지난 2월 27일 피었던 자리는 어딘지 모르겠고 2호의 상태를 살피다 꽃이 피었던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 상태로 보아 며칠 전에 피었던 것 같은데 커피콩이 열릴까?


사진 2. 3월 14일 커피 2호.



2호도 1호와 마찬가지로 잘 자라고 있다. 다음 주말이나 그 다음주에 베란다로 내 놓아야겠다. 그동안 실내에서 LED전등 아래서 겨우 지냈다. 그래도 잘 자라주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려면 칼륨비료가 많이 필요할텐데 어떻게 할지 고민해 보아야겠다.



2021. 3. 30. (오후, 2L, 33/10/18/16일)


지금까지 한참동안 물을 주지않아도 절대 고개를 숙이지 않았던 도도한 2호가 결국 물이 필요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날도 따뜻해지고 빛도 많이 받아서 그럴 것이다.


사진 3. 3월 30일 커피 2호.



이제는 베란다로 나가도 될만한 날씨다. 4월에는 좀 더 밝은 베란다로.




2021. 4. 14. (오후, 3L, 10/18/16/18일)



4월 1일 베란다로 내보낸 이후로 해가 좋아 빛을 잘 받고 있다.


사진 4. 4월 17일 1호 앞에 있는 2호.



자라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 그저 지켜보고만 있다. 그러다 보면 훌쩍 커버리겠지.




2021. 5. 1. (오후, 3L, 18/16/18/17)




나무이기에 자라는 속도가 느린 커피나무. 하지만 어느날 보면 훌쩍 키가 커져 있다. 우리 눈에는 안이지만 보이지는 않지만, 아주 천천히 곳곳의 생장점에서 세포 증식을 하며 자라고 있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물, 빛, 공기, 흙이다. 고대의 철학자가 이야기 했던 물질을 이루는 4가지 요소, 물, 불, 공기, 흙에서 불대신 빛이 식물에게는 필요하다. 너무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식물에게 꼭 필요한 양만큼 공급해 주면 아주 잘 자랄 것이다.


사진 4. 5월 1일 커피 2호.





우리집 베란다는 그 네 가지 중에 빛이 조금 부족하다. 다른 동의 건물에 가려 태양이 베란다를 비추는 시간이 1/3 정도. 물론 계절마다 다르지만. 지금과 같이 날이 따뜻해지면 환기도 시킬겸 베란다 문을 열어놓다 통풍을 시켜주지만 추운 때는 그러지도 못하니 식물에게는 많이 부족한 환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나무처럼 화분들이 잘 자라주고 있으니 고마울 뿐이다.


 

 

2021. 5. 9. (오후, 3L, 16/18/17/8일)


최근 날이 따뜻하고 건조해서인지 1호처럼 2호도 잎이 며칠새 처졌다.


사진 5. 5월 8일 커피 2호.


이것은 물을 달라는 신호이므로 당연히 물을 주었다. 이제 웃거름도 주어야 할 것 같고. 이제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가면 자라느라 양분이 필요할텐데.

2호는 이 화분에 심은지 꽤 되어 분갈이를 한번 해 줘야 하는데 화분이 커 집에서 하기에는 부담이다. 그렇다고 화원에 맡길 수도 없고.




 

 

2021. 5. 22. (오후, 18/17/8/13일)

 

 

이제 확실히 따뜻한 봄이다. 커피나무도 물이 많이 필요한가 보다.

 

1호와 마찬가지로 2호도 위쪽의 잎들은 건강한데 아래쪽에 잎들이 조금씩 갈변되고 있다. 주 원인은 지난 겨울 추운 겨울에 냉해로 인한 것이 원인이다. 커피나무를 거실에 두었으나 거실창에 가까이 두다 보니 틈사이로 불어오는 황소바람으로 데미지를 입었다. 그것 말고도 오래된 잎 위주로 잎의 끝이 갈변되고 있다.

 

혹시 영양과다이지 않을까 염려된다. 과습은 아닐 것이 커피나무가 물이 필요한 시점에만 주고 있고 몇년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물을 주는 방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진 6. 5월 22일 2호에게 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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