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키우기/아보카도

아보카도 키우기 ('22.3~4월)

물주는과학자 2022. 4. 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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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간만에 아보카도 사진도 찍고 글을 적는다. 작년 화분 분갈이 이후 베란다에 방치했던 아보카도들. 추운 겨울을 베란다에서 그럭저럭 버텼던 아보카도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3월 12일 좌로부터 아보카도 2호, 1호, 3호.


모두 잎이 상해 있었다. 아마도 추운 겨울 베란다의 온도도 영하로 떨어지는 환경에서 아마 냉해를 입지 않았었나 생각된다.

우리 집에 온 반려견 때문에 겨울에도 화분을 실내로 들여놓을 수 없었다.


3호의 잎. 많이 상해 있다.


잎을 잘라내기에는 모든 잎들의 끝 부분이 갈변되어 있어 어렵고 자연스럽게 놔 둘 예정이다.


3호의 새순.
1호의 새순.
2호의 새순.


그래도 날이 따뜻해지면서 새순들이 나오고 있다. 봄을 맞이하고 있으니 거름도 주고 해야 할 것 같다.



3월 21일. 잎 정리


잎이 많이 상해 있는 아보카도들. 더 이상 볼 수 없어 병든 잎들을 정리해주었다.


잎 정리전 아보카도들.


냉해로 상해 있는 잎들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저녁에 불빛 아래에서 보니 더운 그랬다.

잎을 정리하기로 했다.

상한 잎을 떼다 보니 남아있는 잎이 거의 없다.


잎을 따고 나니 완전히 빈약해졌다.

그래도 줄기 끝에서 새 잎들이 나오고 있으니 더 건강하게 자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올 겨울에는 반드시 실내에 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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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지난달에 잎을 정리한 후, 그리고 새 잎이 나면서 많이 회복되었다.


4월 1일 이보카도들.

새 잎들이 커졌고 활력을 찾은 모습이다.



조금씩 차이는 있는데 2호는 잎의 색이 조금 연하다. 전부터 그랬는데 아직까지 그런 모습이다.


아보카도 2호.

반면 3호는 역시 새 잎들도 많이 만들어 내면서 색도 푸르다.


아보카도 3호.

원인은 모른다. 다만 발아 때부터 그래 왔었고 화분의 흙 차이지 않을까 의심해 본다. 발아 이후 잎을 내는 수와 줄기의 굵기 등이 달랐다.
심지어 분갈이도 해보았으나 해결은 안 된다.


아보카도 1호.

1호는 역시 새 잎도 구부러진 채로 자라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른다.

키우다 보니 느낀 것은 병충해는 없다. 물도 관리가 쉽다. 잎이 고개를 숙이면 흠뻑 주면 된다. 거름은 가끔 알비료를 뿌려준다. 다만 겨울에는 난방이 안 되는 베란다에서는 냉해를 입는다. 실내에 두는 것이 필수다.

시간이 흐르면서 키는 점점 커가고 있다. 아보카도는 원래 대형 나무라는데 무작정 키우기에는 아파트라 한계가 있다.

씨앗으로부터 키워볼 예정이라면 무리하지 말고 딱 하나만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씨앗도 생명을 가지고 있지만 발아되어 뿌리가 나오는 순간 돌보아야 한다. 여러 그루 키워봤자 열매는 꿈도 못 꾼다. 어쩌다 보니 세 그루가 있고 어쩌다 보니 커다란 나무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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