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
바질트리에 물을 준 후 열흘이 지났다. 지난 21일, 상태를 보고 물을 주기로 결정했는데 오늘 상태를 보니 좀 더 있어도 될 듯하다.
화분의 겉흙은 완전히 말랐다. 겉흙을 파서 보니 3센티 이상 마른 듯하다. 토분의 겉벽은 말랐고 아래쪽이 약간 시원한 정도의 느낌이다.
풍성하게 자라는 쪽은 지난번 가지치기 한 후에도 새 가지를 내며 잘 자라고 있다.
잎이 검게 타서 잘랐던 가지들도 새 잎을 내려고 노력 중이다. 물을 안 주다가 한순간에 훅 갈 수 있기 때문에 잘 자라는 쪽의 잎의 상태를 살펴보고 물을 줄 예정이다.
잎들과 가지, 화분의 겉벽을 확인해 본 결과 다행히 벌레들은 보이지 않는다. 싹자바를 뿌리려다 참았다. 며칠 더 살펴봐야겠다.
2020. 7. 3. (아침, 흠뻑 1.5L, +5, +12일)
물을 정말 오랜만에 주는 것 같다. 물을 준지 12일 되었고, 오늘 날씨가 맑은 데다 기온이 높아 관수를 실시했다. 바질은 햇빛과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낮에는 밝은 창가에, 밤에는 LED로 빛을 보게 하고 있다. 잎에 검게 타 들어간 이후, 뿌리의 회복을 위해 한동안 물을 주지 않았었지만 이제부터는 정상적으로 물을 주어야 할 것 같다. 물마름이 길어지면 바질이 꽃을 피우면서 잎이 억세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지를 자른 부분에서 나오는 새 잎들의 성장속도는 그리 빠른 것 같지 않다. 비료를 준 지도 오래인 듯 하나 뿌리 상태가 좋지 않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본 후에 주기로 한다.
2020. 7. 4. (바질잎 따기)
오늘 바질 잎을 정리했다. 벌레가 있는지 확인할 겸, 잎의 상태를 확인할 겸 해서 바질 잎을 땄다. 사진 8이 바질 잎 따기 전과 후이다.
바질트리는 그리스 바질로 잎의 향기가 다른 바질보다 더 향기로운 것 같다. 어쨌든 바질트리가 한 쪽 방향으로만 자라는 것이 모양이 그런 것 같아 잎을 조금 쳐주었다. 이걸로 큰잎바질 잎과 함께 바질 페스토를 만들었다.
2020. 7. 8. (오후, 흠뻑 + 샤워, 5/12/5일)
물을 준지 5일 만에 다시 물을 흠뻑 주었다. 이번에는 잎을 씻긴다는 생각으로 전체적으로 샤워를 시켰다. 오늘 미니장미에서 벌레들이 확인이 되어 가장 옮을 가능성이 높은 바질트리를 점검했다. 육안으로는 벌레들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워낙 벌레가 작아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어쨌든 씻김을 통해 있을지 모를 벌레들이 떨어져 나가기를 바라며 샤워를 시켰다.
검게 타들어간 잎들이 달린 가지를 제거한 후 잘린 부분의 가지 주위에서 새 잎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이 부분에서 많은 가지와 잎들이 나와서 다시 원래 모습처럼 풍성해진 바질트리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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