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4.
오늘 발아시도 중인 커피씨앗의 상태를 점검했다. 변화가 발견되었다. 뿌리를 포트 바깥으로 내밀었던 커피콩이 고개를 들려고 하고 있고 (사진 1. 좌상 첫 번째) 맨 아래 가운데 있는 것도 발아가 되어 콩이 나오려고 한다.
커피는 발아시간이 매우 긴 것 같다. 거의 한 달이 되어도 아직 진행 중이니 말이다. 여러 글들을 찾아보니 이게 발아의 전부가 아닌 것 같다. 발아가 되어 뿌리가 나와도 커피콩에서 떡잎이 나오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일단, 이번 주까지는 지켜보고 지피포트를 구매하여 뿌리가 나온 것부터 옮겨 심어야겠다. 이 상태로 두면 뿌리가 상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2020. 7. 5.
더이상 지켜보지 않고 발아된 것은 먼저 옮겨 심기로 했다. 몇일 전 이*트에 들러서 샀던 이태리 토분이 두 개 있어 눈으로 확인된 발아된 커피콩 두 개를 옮겨 심었다. 사용한 화분은 3200원 짤짜리 13호 화분이다.
먼저 화분 배수구에 깔망을 깔았다. 흙이나 돌들이 빠져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씨앗을 심을 때 되도록이면 영양분이 거의 없는 배양토에 심는다. 퇴비와 섞여 있는 흙들은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뿌리를 상하게 할 수 있다. 식물은 발아 초기에는 양분이 없어도 스스로 뿌리와 떡잎을 낼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양분은 가지고 있다고 한다. 커피콩도 그럴 줄 믿고 배양토에 심었다.
커피콩이 고개를 들은 것은 확실히 고개를 들고 있다. 생긴 모양이 콩나물 같다. 뿌리가 펠렛 밖으로 나온 것은 흙에 다 묻히도록 심었다. 이제 앞으로 상태를 확인하며 물만 주기로 한다. 고개 들은 커피콩이 떡잎을 내려면 또 앞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나머지 6개의 커피콩은 발아되었는지 확인은 되지 않은 상태이다. 콩이 고개를 들거나 펠렛 밖으로 뿌리가 나오게 되면 화분이든 지피펠렛이든 옮겨 심을 예정이다. 심은 8개 중 몇 개가 발아될지 궁금하다.
2020. 7. 18.
화분에 심은 커피콩은 줄기가 많이 길어졌다. 이렇게 자라다가 커피콩 껍질이 터지면서 떡잎이 나온다는데 그 모양은 꼭 나비가 날개를 피는 모양 비슷하다고 한다. 언제쯤 커피콩 껍질이 터질지는 아직 모르겠다.
아직 지피펠렛에 있는 커피콩 중에 커피콩이 밖으로 나온 것이 있다. 이것도 화분이나 다른 곳에 심어 분리를 해 놓을까 하다가 일단 그냥 두기로 했다. 이외에도 펠렛 몇개에서 조짐이 보인다.
'씨앗 발아 시키기 > 커피콩 (종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씨앗 발아 (9월) (0) | 2020.09.05 |
---|---|
커피씨앗 발아 (8월) (0) | 2020.08.01 |
커피씨앗 발아 (7월, 두번째) (0) | 2020.07.22 |
커피콩 처음 심은 날 (5. 19) (0) | 2020.07.10 |
커피씨앗 발아 (6월) (0) | 2020.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