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발아 시키기/커피콩 (종료)

커피씨앗 발아 (8월)

물주는과학자 2020. 8. 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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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1.

   오늘 커피콩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일을 했다. 우선 커피콩들을 살펴보았다. 커피콩 1호는 떡잎이 더욱 커지며 벌어졌다. 이제 곧 제대로 된 새싹의 형태를 갖출 것이다. 커피콩 8개 중에 6개가 발아 중으로 그 중 제일 먼저 떡잎을 보인 1호. 2개월 넘게 내 손에 길러져서 여기까지 왔다. 조금 긴 시간이었다. 1호는 아직 본잎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과감하게 보내기로 했다. 본가의 부모님들도 식물 키우기에 관심이 많은지라 코피콩 1호를 부탁드렸다. 나의 관찰속에 길러진 커피나무 1호에서 얻은 커피콩으로 발아까지 하여 얻은 새생명. 조금은 아쉽지만 베란다가 넘처나기에 보내기로 했다. 가끔 본가에서 어떻게 자라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사진 1. 커피콩 1호. 오늘 본가에 드렸다.

 

 

   마찬가지로 떡잎을 보이면 1호와 같이 다른 곳으로 보냄을 당할 운명인 커피콩 2호는 1호가 경험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 콩의 크기가 커지고 점점 녹색으로 변하고 있다. 아마도 껍질 속에서 떡잎이 만들어지고 있을 것이다.

 

사진 2. 8월 1일 커피콩 2호.

 

사진 3. 열심히 자라는 커피콩들.

 

 

   나머지 커피콩들은 발아 순서대로 3~6호로 부르기로 한다. 커피콩 3호는 2호처럼 콩도 부풀었고 녹색을 약간 띠고 있다. 그래서 발아된 커피콩들을 1호와 2호처럼 화분에 심기로 했다.

 

사진 4. 토분에 심은 커피콩 3~6호..

 

   이마트에서 토분 4개를 샀다. 3200원 짜리 13호 화분이다. 왼쪽 위나 오른쪽 아래와 같은 황토색 토분을 모두 사려고 했으나 2개가 흠집이 있는 불량이어서 밝은 색의 토분 2개로 대신했다. 역시 약간의 문제가 있다. 밝은 색의 토분은 물에 젖지 않는다. 토분의 의미가 없다. 어쨌든 토분에 심어 물을 뿌려주었다. 사진 4에서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3, 4, 5, 6이다. 이 콩들도 떡잎을 보이면 분양 예정이다.



2020. 8. 11.

 

   정말 느리다. 역시 나무 씨앗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

 

   커피콩 2호의 이력은 다음과 같다.

 

   5월 19일 커피콩을 심었다. 그리고 기다림 끝에 7월 4일 발아가 시작됨이 확인되었다. 그 다음날 화분에 심어 주었다. 그리고 나서 한달 하고 조금 더 지나서 오늘 확인해 보니 커피콩의 껍질이 갈라졌고 그 사이로 잎이 나오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8일 후면 심은지 세 달이 되는 날이다. 조금 뒤늦게 발아되었지만 커피콩 3호도 껍질이 갈라졌다.

 

   여기서 부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토분의 특징이다. 현재 커피콩을 심은 토분은 두 종류가 있다. 커피콩 3호와 5호를 심은 황토색의 토분과 4호와 6호를 심은 밝은 색의 토분이다. 상표를 보면 모두 동일한 업체에서 제작한 토분이다. (이태리산) 여기서 6호 토분은 맨 오른쪽 아보카도 화분 옆에 있는 것인데 잘렸다.

 

   커피콩 화분에 같은 시점에 동일한 양으로 물을 주었으나 겉흙의 상태가 다르다. (커피콩 2호는 예외, 물을 준 시점이 다르다.) 황토색 화분은 겉흙이 말라있고 밝은 색의 토분은 겉흙이 아직 젖어있다. 토분의 차이점은 토분 자체가 물을 흡수하느냐 흡수 못하느냐이다. 황토색 토분은 물을 흡수할 수 있고 토분 벽을 통해 물이 증발된다. 그러나 밝은 색의 토분은 물에 젖지 않는 토분이다. 따라서 화분 흙을 통해서면 물이 증발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물을 흡수하는 토분이 좋다. 곰팡이가 피고 화분의 표면이 얼룩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통기성으로 식물에게 좋다고 생각된다.

 

사진 5. 8월 11일 커피콩. 오른쪽 제일 아래 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2, 3, 4, 5호이다.

 

 

사진 6. 발아되지 않은 커피콩 두 개는 아직 소식이 없다.

 

 

   발아되지 않은 커피콩 2개는 아직 소식이 없다. 심은지 거의 3달. 아마도 발아되지 않을 듯하다.

 


2020. 8. 14.


   커피콩에서 떡잎들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2호와 4호가 나오고 있으며 3호는 겉껍질이 터질려고 한다. 사진에는 없지만 현재 커피콩은 2호부터 6호까지 6개가 있으며 지피펠렛에 심었던 2개는 오늘부로 사망선고를 내렸다. 발아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사진 7. 8월 14일 커피콩.

 

 2020. 8. 19.


커피콩 2호와 4호는 싹이 나왔다. 4호는 껍질까지 벗겨졌다. 발아는 늦었으나 속도는 빠르다.

사진 8. 8월 19일 커피콩들.

 

2020. 8. 30.

사진 9. 8월 30일 커피콩들.


커피콩 4호는 잎이 활짝 피었다. (사진 9. 왼쪽 위) 커피콩 2호도 잎이 거의 다 나왔다. (사진 오른쪽 아래) 커피콩을 심은지 3개월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잎이 전부 나오지 않았다. 커피콩의 발아기간과 정상 개체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정말 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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