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발아 시키기/커피콩 (종료)

커피씨앗 발아 (9월)

물주는과학자 2020. 9. 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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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5.

 

커피 씨앗은 모두 껍질을 뚫고 녹색 잎이 나오려고 한다.

 

 

사진 1. 9월 5일 커피콩 3호~6호.

 

 

사진에서 보듯이 2호와 4호는 껍질을 벗고 떡잎이 나왔다. 그 사이로 본잎이 나오는 것이 보인다. 정말 오래 걸렸다. 5월 19일에 심었으니 3개월하고 보름 정도 걸린 시간이다.

 

그동안 커피콩 2호를 time lapse 촬영하였으나 문제가 생겼다. 거의 한달 동안 촬영한 것인데 어느날 보니 핸드폰의 앱이 꺼져 있었다. 사용한 핸드폰은 갤럭시S7 edge 모델인데 단종된지 오래 되었으나 시스템 업그레이드 하라는 알람으로 인해 앱이 멈춰버렸다. 단종 모델이라 별일이 없을 줄 알았으나 업데이트라니. 게다가 폰의 화면은 맛이 갔다. 뜨러운 베란다에서 한달동안 변하지 않는 화면으로 켜져 있었으니 문제가 안생길 수 없다. 올레드 화면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Image stiking, 즉 Burn-in 현상이다. 

 

게다가 파일은 재생이 안된다. 복구앱으로 데모 복구를 하니 재생은 되나 화일을 제대로 복구하려면 돈을 내야한다. 이것 또한 고민이다. 어쨌든 커피나무 1호의 자식들이 잘 자라주고 있다. 

 

 

2020. 9. 20.


사진 2. 커피 새싹들. 맨 오른쪽 아래가 2호, 가운데 아래가 3호, 그 위가 4호, 왼쪽 위가 5호, 그 아래가 6호이다.


커피나무 1호의 2세들이다. 3호와 5호는 껍질을 벗고 본잎까지 나왔다. 나머지 세 화분은 껍질을 벗으려 노력중이다. 껍질이 딱딱해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 절대 인위적으로, 강제로 껍질을 벗기면 안된다. 겉껍질이 떡잎과 붙어있는 형상이 복잡해서 벗기다가 떡잎이 다칠 수 있다. 그 모양이 종이 두 장을 포갠 상태로 구긴 것 같다.

커피콩을 심은 지 4개월이 흘렀다. 정말 긴 시간이다.



2020. 9. 30.


사진 3. 커피 새싹 2호(오른쪽 위), 3호(오른쪽 아래), 4호(왼쪽 위), 6호(왼쪽 아래).

 

 

사진 4. 커피 새싹 5호.


커피 싹이 많이 컸다. 모두 껍질을 벗고 잎들이 나왔다. 이 중에 아쉽지만 5호는 다른 곳에 보내기로 했다. 막내 동생집이다. 모두 키우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미 커피나무도 두 그루인데다 커피나무 가지 물꽂이 한게 뿌리가 나려고 한다. 그리고 싹 5개. 좀 많다.

이 글을 적기 바로 전 이웃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웃 집에 가기로 했다. 문득 생각난 것이 이걸 갖다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본가에 보낸 1호나 동생네로 간 5호는 잘 클 것이다. 워낙에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는 식구들이라 걱정이 없다. 그러나 좀 있다 갈 이웃은 조금은 걱정이다.

사진 5. 분양 대기중인 3호.


바로 3호다. 잘 키울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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