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5. (저녁, 물 1L)
지난 달 분갈이 한 직후 물을 주고 처음 주는 것 같다. 화분의 흙을 파보니 흙이 굳어 있었다. 잎이 시들거나 하는 징조가 있으면 바로 물을 줄텐데, 분갈이 후 지속적으로 새 잎도 내고 있고 문제는 없다. 분갈이 전에는 커피나무 2 화분에 기생하여 자랐었고 커피나무 물주는 주기에 맞춰 물을 줄 수 밖에 없었는데도 알로카시아는 잘 버텨줬다.
물은 1L 정도 주었다. 배수구로 물이 바로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화분의 흙이 완전히 굳어 뭉쳐졌고 틈이 벌어져 아마도 물길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차주에 완전히 흠뻑 주든지 저면관수를 하든지 해서 흙을 골고루 젖도록 해야 하겠다.
알로카시아에 잎이 많으면 곤란하다고 한다. 대부분 키우는 요령을 보면 새 잎이 나게 되면 맨 먼저 난 잎을 잘라준다고 한다. 먼저 난 잎들의 크기는 나중에 난 잎들의 크기 대비 1/5 이하 수준으로 매우 작았다. 또한 잎에 약간의 상처도 있다. (사진 1 참조) 잎을 자른 위치는 잎줄기에서 다음 잎이 나올 때 줄기가 갈라지면서 새 잎이 나오는데 이 때 즐기가 벌어진 흔적이 남는다. (사진 1의 제일 왼쪽 잎의 줄기 참고). 이 부분의 제일 위쪽을 잘라주었다. 나중에 남은 부분은 마르며 목질화가 된다고 한다. 아직 우리집 알로카시아는 목질화된 부분이 없다. 매우 어린 알로카시아이기 때문이다.
2020. 7. 22.
지난 번 새로운 잎이 나온 이후로 잎의 크기를 살펴보았다. 잎의 크기가 엄청나다. 사진 3에서 보면 알 수 있다. 이전에 나온 것도 잎이 크다고 생각했으나 새 잎이 나오면서 점점 커지는 것 같다. 어느 정도의 크기까지 클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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