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키우기/미니장미

미니장미 물주기 / 키우기 (8월)

물주는과학자 2020. 8. 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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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1.

 

   미니장미에 물을 준지 10일이 지났다. 그런데 아직도 물받이에 물이 남아있다. 요즘 장마철이라 습도가 높아 물증발이 더딘 이유 때문이다. 그렇다고 물을 안줄 수도 없다. 일단 오늘까지는 지켜보기로 했다.

 

   제일 걱정되는 것은 응애와 같은 벌레이나 지난 번에 샤워하고 잎을 잘라낸 이후에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잎을 살피는 도중 잎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꽃송이가 보였다. 미니장미는 생명력만큼은 정말 뛰어난 것같다. 

 

사진 1. 8월 1일 미니장미.

 

 

사진 2. 계속 꽃을 피우고 있다. (8월 1일)

 

 

2020. 8. 5.

   5일 사진을 찍고 글은 뒤늦게 적는다. 1일과 비교하여 새 잎들이 많이 나왔다. 작은 꽃봉오리도 생겼다. 물은 지난 7월 22일에 주고 아직 주지 않았다. 최근 너무 습하고 온도도 높지 않아 물받이에 아직 물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2주 가까이 물을 주지 않았는데도 시들거나 하지 않는 것 보면 필요한 물을 뿌리 뿐만 아니라 공기중의 습기를 통해서도 공급받는 듯 하다.

 

   계속 살펴보고 있지만 잎 뒷면이나 줄기 등에 예전에 있었던 진딧물이나 응애는 없다. 물론 눈에 잘 안보이기 대문에 확실히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잎에 흔적이 남거나 줄기 사이에 거미줄 같은 것은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 번 가지치기와 샤워가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사진 3. 8월 5일 미니장미.

 

 

 
2020. 8. 12.

 

   미니장미는 정말 대단하다. 우선 7월 22일 물을 준 후에 지금까지 21일 동안 물을 한번도 주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 확인해 보니 물받이에 물이 없었으나 며칠전까지만 해도 물이 있어 물을 주지 않았다. 또 계속되는 비로 높은 습도였기 때문에도 물을 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든다거나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 게다가 꽃송이까지 만들고 있다.

 

   오늘 확인해보니 세 송이 정도의 꽃이 필 것 같다. 벌레의 영향도 없고 병이 들었다거나 하는 문제도 없다. 빛을 좋아하는 장미인데 계속되는 궂은 날씨로 좀 길게 웃자라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사진 4. 8월 12일 미니장미.

 

 
2020. 8. 15. (아침, 물 1L + 알비료 한줌, 1/3/6/24일)


정말 간만에 물을 준 것 같다. 한동안 습해서 물을 주지 않았는데 별 일이 없었다. 알비료도 한 줌 주었다.

문제는 있었다. 벌레. 창가쪽 방향에서 잎 뒷면에 아직도 벌레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고 모두 잘라냈다.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사진 5. 8월 15일 미니장미.

 

2020. 8. 22.


안타카운 현실이다. 벌레가 없는 것이 아니라 있었다. 분명 한동안 없었는데 어디에서 숨어 있다가 온 건지 아님 외부에서 유입된 건지 확실하지는 않다. 그러나 정말 관리는 힘들다는 것.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모두 가지치기를 했다. 그리고 줄기를 닦아주었다.

사진 6. 8월 22일 가지치기를 한 미니장미.


이게 다시 잎을 내고 잘 자랄지 두고 볼 일이지만 만약 저 상태로 죽거나 다시 벌레가 생긴다면 버리기로 와이프와 합의를 봤다.

정말 미니장미 키우는 것은 레벨이 최상급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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