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16. (저면관수 90분, 저녁)
바질씨앗을 발아시켜 키우다가 자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바질 모종을 5월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했다. 인터넷에서는 민트바질이라고 했으나 자라는 것을 보니 민트바질 계열의 큰잎 바질인 듯싶다. 잎 크기가 5센티 이상.
모종하나에 줄기가 10개가 넘게 묶여 왔다. 발아시킬 때 씨앗을 무더기로 심은 듯. 커다란 화분 두 개, 조그만 화분 3개. 이렇게 심어 놓았다.
물주기는 5일에 한 번씩 하는 듯한데, 겉의 흙이 아주 많이 말라야 할 듯. 특히 큰 화분은.
2020. 6. 20. (바질 잎 따기)
오늘 큰잎바질과 바질트리의 잎을 땄다. 특히 큰잎바질은 잎이 매우 커 위로 뻗은 줄기와 나란하게 처질 정도로 크고 해서 바질 페스토도 만들 겸 바질 잎을 땄다. 잎을 따기 전 상태는 사진 4와 같다. 작은 화분 셋, 큰 화분 둘 모두 잎을 땄다.
그냥 물주고 고체비료 몇 알 뿌렸을 뿐인데 많이 자란 것 같다. 사진 5에서 처럼 많은 양의 바질 잎이 나왔다. 자라는 속도를 보면 2주 후에 또 잎을 딸 수 있을 듯.
바질 잎의 크기가 매우 크다. 노트 9와 비교했을 때, 길이가 2/3 이상이다. 약 10 cm 정도? 바질 페스토를 만들다가 느낀 것인데, 믹서에 갈기 전에 바질잎을 먼저 칼로 썰었다. 느낌이 시금치?
양이 매우 많다. 바질트리에서 자른 잎까지 더하면. 이걸로 바질 페스토를 만들었다. 볶은 잣과 올리브 오일, 후추, 소금, 파마산 치즈, 레몬즙, 그리고 바질잎. 한 번에 갈았다. 그걸로 와이프와 식빵에 발라 점심으로 먹었다.
2020. 6. 23. (작은 화분 저면관수 60분, 큰 화분 흠뻑, 저녁, +7일)
큰잎 바질에 물을 주었다. 작은 화분들은 저면관수. 화분을 물에 반쯤 잠기게 하여 둔다. 겉흙을 만져 보아 촉촉하면 종료. 잠시 다른 받침에 꺼내 놓아 물을 완전히 뺀 후 제자리에 놓는다. 큰 화분은 하나당 물을 1.5리터에서 2리터 정도 물을 준다. 물을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줄 때는 잎까지 닿도록 하여 줘도 괜찮으나 햇빛이 강할 때는 잎에 닿지 않도록 하여 흙 위에만 준다. 며칠 전 잎을 땄을 때 보다 제법 큰 듯.
2020. 6. 24.
어제 제대로 확인 못한 큰 화분의 큰잎 바질. 그냥 물만 줘도 잘 자라는 것 같다. 잎을 따고 나서도 잘 자란다. 다만 커 갈수록 잎이 쭈글해지는 현상이 보인다.
2020. 6. 30.
바질이 다시 무성해졌다. 25일과 비교해 보면 높이는 크게 차이가 없으나 위에서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잎이 커지고 일부 새로 잎이 나고 있다.
큰잎바질은 다른 바질들과 성장에 차이가 있는 듯싶다. 작년까지 여러 종류의 바질을 키워 보았었다. 타이바질, 시나몬바질, 작은 잎의 레몬바질, 오팔바질 등. 대부분의 바질들의 잎이 이 큰잎바질보다는 작고 물을 많이 주면 웃자라는 특성이 있었다. 그리고 줄기의 두께도 이것보다는 얇았다. 반면 큰잎바질은 키가 크는 것 보다는 잎을 크게 하는 특징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잎이 무거워 축 쳐지는데 비슷한 종류의 레몬바질과 비교해 보면 마치 물을 주지 않아 시든 모습처럼 보인다. 그러나 잎은 싱싱하다.
타이바질이나 시나몬바질은 날이 무더워지면 꽃대를 보이나 큰잎바질은 아직 그런 기미조차 없다.
작은 화분들의 바질들도 열심히 크고 있다. 조만간 잎을 또 한번 따야 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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