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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카시아 7

베란다 겨울나기 (23년 1월)

1월 17일. 간만에 글을 올린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2월. 무슨 발동이 걸렸는지 전통주 담그기에 빠져 있어서 화분을 별로 살피지 못했다. 요즘은 화분을 보는 것 보다 발효통을 보며 술이 잘 익고 있는지 살피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화분들도 살펴주어야 하는데... 어쨌든 1월에 있었던 일들을 기록에 남긴다. 베란다에 방치되어 있는 하바네로의 상태가 좋지 못했다. 베란다가 매우 춥다 보니 입이 대부분 시들고 힘이 없다. 실내에 미리 옮겼어야 했나 생각했지만 작년 겨울도 베란다에서 이겨낸 터라 그냥 둘까 하다가 실내에 자리를 옮기기 위해 잎과 가지를 정리했다. 아직 따지 않은 고추도 달려 있고, 일부 얇은 가지들이 말라 있는 하바네로 1호. 2호는 파프리카를 접목시킨 것으로 파프리카 가지도 시들어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2.17

베란다 겨울나기.. (22년12월)

12월 2일.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고 여러모로 힘든 것 같다. 열흘 전에는 뒤어서 받히는 교통사고로 매일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니다 보니 계속 출근이 늦다. 늦잠으로 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눈치가 보인다. 오늘도 늦게 출근하는 김에 화분들을 살펴보았다. 이제 생각나는데 아보카도 물을 주고 출근했어야 했는데... 요즘 계속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다 보니 베란다 사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날씨뿐만 아니라 신경을 못쓰기에 더욱 심각하다. 오늘 아침 최저 영하 9도정도였으나 출근직전 영하 4도쯤 되는 것 같다. 베란다의 온도는 5도 정도. 지난가을 들여왔던 올리브부터 살폈다. 들여왔던 올리브는 레시노와 호지블랑카, 두 품종이다. 영하에서도 견딜 수 있는 품종이라고 알고 있어서 베란다에 두고 있는..

나무 키우기 2022.12.27

알로카시아 키우기 ('21.8월~'22.4월)

2021. 8. 7. 알로카시아는 조건만 맞다면 잎을 계속 만드는 것 같다. 벌써 잎이 8장이다. 오래된 잎부터 조금씩 정리해 주어야 할 것 같은데... 2021. 9. 2. 무더운 여름, 신경을 덜 썼더니만 잎이 말랐다. 잎이 여러 장인 것보다 조금 있는 것이 잎이 더 크게 자라는 것 같다. 2021. 10. 5. 잎에 먼지가 앉은 것 같아서 자세히 살펴보니 뭔가가 기어 다닌다. 거기에다 거미줄 같은 것도 있다. 이게 뭐지? 이건 응애다. 어디에서 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알로카시아에 응애가 생긴 것은 처음 본다. 전에 미니장미를 키웠을 때 본 이후 처음이다. 그때 결국 응애를 없애기 어려워 장미 화분을 정리했었다. 근데 어디 숨어서 살다가 다시 나타난 것 같다. 알로카시아 마저 보낼 수 없어 선택한 방..

알로카시아 물주기 / 키우기 (9월)

2020. 9. 5. 물주기 간격이 날이 무더워 최근에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주었는데 과습인건가? 최근에 나온 새잎들 말고는 모두 잎의 주변이 약간 노랗게 변했다. 사진 1을 보면 잎들의 주변이 약간 노란 색이다. 그래서 제일 작은 잎들을 먼저 잘라 주었다. 잎은 총 6장이 있었고 그 중, 제일 작은 2장을 잘랐다. 자른 잎들은 오래된 잎들로 크기가 손바닥 만한 잎들이다. 당분간 물주는 간격을 좀 길게 하고 햇빛을 많이 보여주어야 할 것 같다. 2020. 9. 18. (오전, 1.5L, 29/7/8/21일) 알로카시아에 물을 주고 거실로 옮겼다. 베란다 자리도 좁고 복잡해서 옮겼다. 햇빛이 부족해도 괜찮은지는 잘 모르겠다. 가끔 창가쪽으로 두어 빛을 쪼일 예정이다. 2020. 9. 26. 또 새 잎이 ..

알로카시아 물주기 / 키우기 (8월)

2020. 8. 3. 알로카시아에 새잎이 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나왔던 잎의 줄기를 뜯고 새잎이 나오는 것이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새로 나오는 잎은 돌돌 말려있다. 때때로 잎의 뒷면을 살피며 벌레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별 탈이 없다. 지금 촬영 중인 커피콩 발아가 끝나면 기회를 봐서 알로카시아 잎이 나오는 장면을 모아보아야 하겠다. 2020. 8. 10. 왼쪽에 보이는 잎이 제일 마지막에 난 잎이다. 말렸던 잎이 다 펴졌다. 이전에 난 잎과 크기를 비교하면 아직 작으나 곧 커질 것이다. 2020. 8. 13. (저녁, 물 1.5L, 29일) 물을 정말 오랜만에 주었다. 29일만에 말이다. 물을 주지 않아도 시들거나 그런 현상은 없다. 습도가 높아서 물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새로 난 잎..

알로카시아 물주기 / 키우기 (7월, 두번째)

2020. 7. 15. (저녁, 물 1L) 지난 달 분갈이 한 직후 물을 주고 처음 주는 것 같다. 화분의 흙을 파보니 흙이 굳어 있었다. 잎이 시들거나 하는 징조가 있으면 바로 물을 줄텐데, 분갈이 후 지속적으로 새 잎도 내고 있고 문제는 없다. 분갈이 전에는 커피나무 2 화분에 기생하여 자랐었고 커피나무 물주는 주기에 맞춰 물을 줄 수 밖에 없었는데도 알로카시아는 잘 버텨줬다. 물은 1L 정도 주었다. 배수구로 물이 바로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화분의 흙이 완전히 굳어 뭉쳐졌고 틈이 벌어져 아마도 물길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차주에 완전히 흠뻑 주든지 저면관수를 하든지 해서 흙을 골고루 젖도록 해야 하겠다. 알로카시아에 잎이 많으면 곤란하다고 한다. 대부분 키우는 요령을 보면 새 잎이 나게 되면 맨 먼..

알로카시아 물주기 / 키우기 (7월)

2020. 7. 1. 뜻하지 않은 알로카시아였다. 이건 정말 누구의 의지도 아닌, 우연으로 기르게 되었다. 기억에, 작년 초쯤인가 커피나무 2의 화분을 분갈이한 적이 있다. 커피나무 2를 심었던 화분이 아마도 지금 깔라만시가 심어있는 플라스틱 화분이었을 거다. 금요일, 아파트 내 장에서 분갈이해주는 곳에서 분갈이를 했다. 커피나무 1처럼 때때로 물 주고 알비료도 주고, 뿌리파리 방지 등 겸사겸사로 비오킬도 뿌리고 그렇게 커피나무를 키웠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다. 화분의 한쪽 끝으로부터 죽순 같은 것이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연한 녹색의 커다란 창살같이 생긴 모양이었다. 그러고는 며칠 후 둘둘 말렸던 잎이 펴졌다. "생긴 것은 심장? 이게 뭐지? 이건 잡초일 거야. 그래도 잎이 좀 크니 지켜보다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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