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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8

올리브 삽목 성공, 가다림이 필요했다. (23년7~9월)

식물을 키우면서 어떻게 키워가는지, 식물들에게 무엇을 해주었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글을 쓰며 기록하고 있었지만 정말 귀차니즘과 약간의 바쁨으로 사진으로만 남기고 기록하지 못했다. 베란다에서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부트졸로키아라는 고추 모종을 구해서 키우기도, 바질 화문을 늘리기도, 몇 가지 줄기를 잘라다가 물꽂이를 하다가 실패를 맛보기도 했다. 그러던 중 올리브 가지가 너무 길어 가지를 잘라 흙꽃이를 했다. 조금 긴 기다림 후에 성공하기까지 별로 한 일이 없다. 실내 배변을 하지 않는 그녀석을 아침마다 챙겨야 하기에 오전에는 화분을 볼 시간이 없고, 퇴근 후에야 잠깐 물을 주는 것뿐 베란다는 한동안 방치상태였다. 게다가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온실가루이와의 싸움. 아직도 나를 괴롭힌다. 지..

카테고리 없음 2023.11.07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 보내고 남은.. (23년 2~5월)

이 글을 쓰는 오늘은 5월 11일이다. 지난 1월까지 전원생활을 꿈꾸며 나름 식물 일기를 써오다 갑자기 취미가 생기는 바람에, 그리고 회사일이 바빠지는 바람에 식물들에게는 거의 신경 쓰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몇몇을 결국 보냈다. 내가 빠져버린 삼천포란.. 전통주 빚기다. 오직 쌀과 누룩과 물로 빚은.. 쌀을 두 번 넣은 이양주부터 네 번까지 넣은 사양주, 고전문헌에 나오는 녹파주, 벽향주까지. 아주 다양하게 하다 보니 매일 하는 것이 쌀 씻고 불리고 고두밥 찌고.. 어러다 보니 게으른 난 베란다를 쳐다볼 엄두가... 1월에 잠시 짬을 내서 심은 바질 씨앗은 잘 발아되어 자라다가 스스로 솎아지고 해서 일부만 남고 자라고 있다. 씨앗을 골고루 뿌렸고 거의 모두 발아했었는데 남은 바질은 다섯. 씨앗을 심은 ..

카테고리 없음 2023.05.11

베란다 겨울나기 (23년 1월)

1월 17일. 간만에 글을 올린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2월. 무슨 발동이 걸렸는지 전통주 담그기에 빠져 있어서 화분을 별로 살피지 못했다. 요즘은 화분을 보는 것 보다 발효통을 보며 술이 잘 익고 있는지 살피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화분들도 살펴주어야 하는데... 어쨌든 1월에 있었던 일들을 기록에 남긴다. 베란다에 방치되어 있는 하바네로의 상태가 좋지 못했다. 베란다가 매우 춥다 보니 입이 대부분 시들고 힘이 없다. 실내에 미리 옮겼어야 했나 생각했지만 작년 겨울도 베란다에서 이겨낸 터라 그냥 둘까 하다가 실내에 자리를 옮기기 위해 잎과 가지를 정리했다. 아직 따지 않은 고추도 달려 있고, 일부 얇은 가지들이 말라 있는 하바네로 1호. 2호는 파프리카를 접목시킨 것으로 파프리카 가지도 시들어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2.17

베란다 겨울나기.. (22년12월)

12월 2일.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고 여러모로 힘든 것 같다. 열흘 전에는 뒤어서 받히는 교통사고로 매일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니다 보니 계속 출근이 늦다. 늦잠으로 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눈치가 보인다. 오늘도 늦게 출근하는 김에 화분들을 살펴보았다. 이제 생각나는데 아보카도 물을 주고 출근했어야 했는데... 요즘 계속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다 보니 베란다 사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날씨뿐만 아니라 신경을 못쓰기에 더욱 심각하다. 오늘 아침 최저 영하 9도정도였으나 출근직전 영하 4도쯤 되는 것 같다. 베란다의 온도는 5도 정도. 지난가을 들여왔던 올리브부터 살폈다. 들여왔던 올리브는 레시노와 호지블랑카, 두 품종이다. 영하에서도 견딜 수 있는 품종이라고 알고 있어서 베란다에 두고 있는..

나무 키우기 2022.12.27

올리브 키우기, 키우던 이를 보내고 다시 영입 했다. (22년 9월~11월)

11월 15일. 집에 올리브 하나를 키우고 있었다. 한 3년은 되었을 거다. 자라는 듯 자라지 않는 듯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던 올리브. 종류도 몰른다. 화원에서 조그마한 모종을 사서 키웠다. 그런데 올해물 어쩌다가 요단강을 건너게 했다. 물을 주지 않았던 것. 올리브는 건조하게 키워야 한다고 하는데 한동안 잊고 있었다. 결국 입을 다 떨구고 그렇게 갔다. 그리고 잠시 잊었다. 그런데 어느날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올리브 종류들이 많다는 것을 보았고 다시 올리브를 키우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러나 걱정이 앞섰다. 또 다시 죽게 만들면 안되는데... 결국 잘 키워보자는 다짐을 하며 올리브 나무 두 종류를 9월말에 구입했다. 호지블랑카와 레시노. 알고 있던 레시노와는 조금 달라보였다. 알고 있던 ..

올리브 키우기, 그리고 삽목 시작 ('21.7~'22.3월)

2021. 7. 22 지난달 거의 죽을 뻔 했던 올리브가 살아나서 잎이 새롭게 나와 자라고 있다. 여름철 바깥 날씨가 매우 더울 뿐만 아니라 창으로 갇힌 베란다는 온실 효과로 더더욱 덥다. 자주 체크해서 물마름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21. 9.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해를 넘긴 22년 2월 어느날이다. 곧 글을 남기겠지만 이 글을 쓰는 때에는 올리는 정말 잘 자라고 있다. 어쨌든... 사진첩을 찾아보니 올리브를 찍어둔 사진이 7월 이후로 딱 한 장 밖에 없다. 가끔 확인하고 물만 주었지 전혀 신경쓰지 못했다. 그 동안 베란다에서는 많은 일이 있었다. 아니 집에 많은 일이 있었다. 6월말, 어떤 사연으로 반려견이 집에 오게 되었고 아가와 같은 "녀석"을 돌보느라 모든 것을 그 "녀석"에게 쏟아..

올리브 물주기 / 키우기 (7월)

2020. 7. 8. (오후, 저면관수 90분, 18일) 올리브 나무는 물을 준지 꽤 오랜만에 다시 준다. 약간 건조하게 키워야 하지만 화분이 조금 크기 때문에 물 마르는 속도가 더딘 것 같다. 지난 번에 물을 준 이후 많은 새 잎들도 나왔고 하여 저면관수를 실시했다. 관수 시간은 흙의 표면이 젖을 때까지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번 물주기 이후에 또 보름 후 물을 주어야 할 것이다. 이번 주말부터 흐려져 장마가 올 예정이니 올리브 나무는 특히 물주기가 필요 없을 것 같다. 사진 2와 같이 올리브 나무에서 새로운 잎들이 많이 돋아났다. 비료를 주어야 할지 그냥 둬야 할지를 잘 모르겠으나 일단 햇빛을 많이 쪼이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놓아 둘 예정이다. 2020. 7. 22. 8일 물을 준 후 14일이 지..

올리브 키우기 (6월)

2020. 6. 16. 올리브 나무. 남사에 있는 모 화훼 아울렛에서 딸이 직접 키운다고 약속을 받고 샀다. 그러나 분갈이부터 물주기까지 모두 내가 하고 있다. 올리브 나무는 올리브가 열리는 나무. 과습하지 말아야 하고 물을 자주 안 주어도 된다고. 햇빛을 좋아한다고 한다. 처음 키워보는 나무이기 때문에 물주기 간격, 어떤 환경을 좋아하는지는 상태를 지켜보면서 배워야 할 듯하다. 이건 좀 관리가 필요할 듯. 2020. 6. 20. (저면관수, 낮 3시간) 오늘 몇일 만인지는 모르지만 저면관수를 했다. 올리브가 심겨진 화분은 이태리산 토분이다. 다만 구입할 때는 아무것도 몰랐으나 이 토분은 표면에 약간 코팅이 된 토분이라 물 흡수가 쉽지 않다. 그래서 코팅이 되지 않은 황토색 토분처럼 흙 안의 상태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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