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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키우기 9

허브 키우기 (22년 11월)

11월 3일. 최근 흰가루이와 열심히 싸우고 있는 허브들. 어디서 나타났는지 키우기 있는 고추 하바네로에 퍼졌고 바질과 페퍼민트에 이사해서 살고 있다. 페퍼민트는 희가루이를 잡기 위해 마요네즈 희석액을 뿌리고 비닐을 씌워 두었더니 가지가 많이 무성해졌다. 흰가루이가 잡힐지 의문이지만 페퍼민트는 아주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11월 5일. 바질은 실내에 하나, 바깥 에어컨 실외기에 하나 있다. 하나는 스윗 바질, 하나는 이탈리안 바질이지만 이제는 완전히 구분이 안된다. 실내에 있는 바질은 의외로 흰가루이가 안 살고 있다. 11월 7일.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어 출근하기 전어 사진을 찍었다. 세이지는 성장을 멈추었다. 기온이 내려가서 그런 것인지... 이제 12월이 되면, 겨울이 되면 모두 실내로 들여야 ..

베란다에서 허브 키우기 (22.9월)

9월 3일. 요 며칠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선, 오늘 지저분했던 베란다를 모두 깔끔히 정리했다. 정리하기 전에 모습은 차마 담을 수 없다. 베란다의 바닥이 거의 바깥의 화단 수준... 화단이 아니라 그냥 땅바닥... 쓸고 닦고 해서 깨끗이 했다. 테이블도 옮기고 등등해서 분위기도 조금 바꿔 보고... 하지만....... 나는 허브들을 키우는 데에는 별로 소질이 없나 보다. 먼저 갔던 캐모마일 이후, 타임과 오레가노도 보내주었다. 오레가노는 이름과는 다르게 오레가지 못했다. 일단 관심을 주지 못한 게 문제였다. 키우고 있는 고추들에게만 관심을 주니... 창밖의 실외기에서 한참 일광욕을 즐기던 바질을 들여놓았다. 가지 정리를 하지 않아 이리저리 늘어져 있다. 라임바질 화분은 정리했다. 너무 일찍 가..

베란다에서 허브 키우기 (22.8월)

8월 6일. 무더운 8월, 바질들은 예름을 나기에는 힘겹다. 바질들은 전보다는 잎이 작아지고 쭈글해졌다. 꽃이 피느라 모든 양분은 꽃으로 가는 것 같다. 자동급수 화분이라 물 주는 것에 안심을 했으나 너무 무더워 물이 빨리 증발되어 물을 자주 공급해 주어야 한다. 지금은 자동급수의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아주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아래 사진을 보자. 뭔가 작은 하얀 것들이 재빠르게 날아다니는 것을 봤는데... 온실가루이. 어떻게 해야 할지늘 모르겠다. 볼 때마다 잡아주고 있지만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잘 숨는다. 식물을 말라 죽게 만든다는데...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살고 있다. 한번 생기면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데 큰일이다. 라임 바질은 거의 방치 상태이다. 바질들은 이번 가을이 지나면 모두 정리..

베란다에서 허브 키우기 (22년 7월)

7월 6일. 베란다에 있는 허브들이 한달 사이에 엉망이다. 날이 더워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관심이 부족해서 그런 것인지. 아무래도 신경을 잘 쓰지 못한 이유가 제일 클 것이다. 게다가 무더운 날씨에 통풍도 잘 되지 않는 베란다이다 보니 더더욱 문제가 많다. 문을 열어두어도 바람이 그리 잘 통하지는 않고 있고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틀다 보니 거실 문을 열어놓기 어려워서 더더욱 그렇다. 지난번에 문제가 조금 있었던 페퍼민트는 화분에 있는 것은 그럭저럭 잘 자라고 있다. 하지만 역시 웃자라고 있다. 다시 가지를 잘라주어야 할 판이다. 물을 적당히 조절해서 너무 많지 않도록 주는데도 햇빛이 부족해서 인지 웃자라고 있다. 역시 허브들은 충분한 햇빛과 통풍이 중요한데. 그래도 페퍼민트는 건강한 편이다. 다른 허브..

베란다에서 허브 키우기 ('22년 5월), 그리고 페퍼민트 분갈이.

5월 1일. 5월 첫날, 허브들에게 변화도 있고 페퍼민트 분갈이도 할겸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화분이 조금 비좁은 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잘 자라고 있다. 로즈마리는 흰가루병에 아직 몸살이다. 과산화수소수 희석액으로 좀 나아지나 싶었지만 며칠이 지나면 다시 흰가루병이 잎어 앉는다. 결구 베란다에 선풍기를 틀어놓아 통풍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모종은 그래도 그럭저럭 자라고 있다. 지난번 물을 줄 때 연약한 싹 위에서 물을 뿌리다 보니 싹이 흙에 파묻혔고 결국 남은 싹은 총 3. 오른쪽 화분에서는 싹이 6개나 있었으나 2개만 남았다. 어린 싹에 물을 줄 때는 반드시 아래에서 관수를 해 주거나 분무기로 주는 것이 좋다. 오레가노는 싹이 자연 도태되어 하나만 남았지만 아주 건강하다. 세이지들은 조금 웃자라고 있..

페퍼민트 매다는 화분(행잉 포트) 만들기 ('22년 4월)

4월 16일. 천장이나 문틀이나 베란다에 매다는 화분. 이걸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생각해 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은데. 먼저 PET병을 준비했다. 그리고 적당한 높이로 잘랐다. 위 사진을 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PET병 옆면에 낸 구멍은 식물의 가지를 꽂을 자리다. 불로 달군 드라이버나 송곳으로 쉽게 구멍을 낼 수 있다. 단 화상은 조심. 저기에 키우려는 건 물을 좋아하고 잘 자라는 페퍼민트로 해 보려고 한다. 분갈이를 해 주어야 할 것 같은 상태의 페퍼민트. 곁가지가 많이 나와서 풍성하게 자라게 하기 위해 가지들을 잘랐다. 자른 가지는 6개. 페퍼민트가 갑자기 초라해졌다. 그래도 곧 풍성해질 것이다. 자른 가지들을 잎 정리를 해서 PET병 옆면에 낸 구멍에 꽂아 놓는다..

마조람, 세이지, 타임 발아 ('22년 4월 2~13일)

4월 2일. 지난달 중순부터 오레가노와 캐모마일, 스테비아 발아를 시도했고 스테비아는 발아가 되지 않고 오레가노와 캐모마일은 발아되어 잘 자라고 있다. 비교적 쉬운 오레가노와 캐모마일 발아였지만 이 성공을 발판으로 다른 허브들도 발아시켜 베란다를 허브로 채우고자 한다. 집에 있는 씨앗 중 아직 심지 않은 씨앗들, 마조람과 세이지, 타임을 심어보기로 했다. 키친타올에 물을 적셨다. 그리고 씨앗들을 그 위에 뿌렸다. 마조람 씨앗은 오레가노와 아주 같았다. 차로 많이 마시며 상쾌한 숲향기가 난다는 마조람. 햇빛을 좋아하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키워야 하며 건조함을 잘 버틸 수 있다고 한다. 세이지는 씨앗이 매우 컸다. 크기가 2mm 정도로 다른 허브들 씨앗과는 확실히 구별된다. 여성에게 좋다는 세이지는 암발..

캐모마일, 오레가노, 스테비아 발아 ('22. 3. 19.~4. 2.)

3월 19일. 봄이다. 새싹이 나는, 꽃이 피는 계절이다. 농부는 가을의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며 씨앗을 뿌리는 계절이기도 하다. 나는 농부는 아니지만 베란다가 더 초록빛으로 가득 차길 기대하며 싹을 틔우고자 한다. 발아가 되어 싹이 튼 바질과, 바질 옆에서 싹을 틔우는 로즈마리, 티비 셋톱박스 위에서 발아를 위해 준비 중인 파프리카와 아주 매운 고추인 캐롤라이나 리퍼까지, 베란다를 채울 것들이 많다. 그럼에도 더 다양한 것들로 채워보고 싶은 욕심에 발아를 시도해 본다. 바로 키운다고 하면 모종을 살 수도 있겠으나 모종과 함께 올지도 모를 병충해를 막고자 씨앗 발아부터 시작해 본다. 예전에 스테비아와 바질을 키워 보려고 모종을 샀었는데 온실가루이가 옮겨와 고생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제 인터넷몰에서 ..

로즈마리 키우기 ('22.4월)

4월 1일. 오늘은 만우절. 뭔가 재밌는 일을 만들어야 하는데 일 때문에 생각이 복잡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베란다를 살폈다. 새 잎들이 잘 나오고 있는지, 흰가루병이 번지지는 않았는지, 물 주는 것이 필요한지 등을 살폈다. 작년부터 로즈마리는 흰가루병 때문에 몸살을 알았다. 잘 크지도 못했고 잎은 떨어지고 줄기 끝은 마르기까지 했다. 햇빛과 통풍이 부족하면 생긴다는 흰가루병. 이것 때문에 잘 자라던 로즈마리가 완전히 부실해졌다. 흰가루병이 보이면 욕실에서 샤워기로 씻어주기는 했으나 과습이 우려돼서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만 해주었다. 나에게는 큰 골칫거리였다. 많이들 시도해서 해결되었다는 난황유. 이건 좀 여러 가지로 불편한 것이 많아 시도해보지는 않았다. 결국 선택한 방법은 과산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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