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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와 채소 키우기 64

매운 고추 키우기 ('22년 4~5월)

4월 10일. 작년에 모종으로 키우기 시작했던 매운 고추들인 캐롤라이나 리퍼와 부트 졸로키아. 지난달 잎과 가지를 정리한 후에 새 잎들이 많이 나왔다. 게다가 꽃까지 피었다. 사진을 올리고 보니 초점이 안 맞았다. 어쨌든. 날이 따뜻해지니 잘 자라고 있다. 야외보다 빛은 조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잘 자라고 있다. 작년처럼 고주를 그래도 여럿 만들어 줄까. 베란다가 따뜻해지니 고추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었나 보다. 첫 번째 캐롤라이나 리퍼는 꽃도 두 개나 피었고 꽃망울이 많이 맺혔다. 두 번째 리퍼는 아직이다. 식물이 꽃을 피울 때는 양분 중 칼륨이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미리 준비한 바나나 껍질. 바나나 껍질에는 칼륨이 많다고 한다. 미리 말려두었는데 가위로 잘라 화분 위에 올려놓았다. 예전..

핸드메이드 자동급수 화분 실험

4월 10일. 집에서 PET 음료수병으로 만든 자동급수 화분의 물 공급 실험을 해 보기로 했다. 지금 발아시켜서 모종으로 키우는 파프리카를 키우기 위해서는 화분이 필요하고 집에서 만든 자동급수 화분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물이 공급되는 정도를 체크하기 위해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PET병으로 자동급수 화분을 만드는 것은 생략. 조건은 간단하다. 하부에서 물을 끌어올리는 심지를 2개로 한 것과 4개로 한 것의 비교이다. 심지는 물티슈를 잘라서 만든 것으로 폭은 2cm 정도. 자동급수 화분은 물을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저절로 공급하게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편하나 식물이 필요로 하는 물의 양보다 많을 경우 흙은 항상 젖어있고 이끼까지 끼는 경우가 있다. 물의 공급되는 양까지 제어할 수는 없고 화분..

베란다에서 허브 키우기 ('22년 4월)

4월 3일. 베란다에서 허브를 키우기란 쉬우면서 어렵다. 바깥보다는 부족한 일조량, 아무리 창문을 열고 통풍을 시킨다 해도 노지보다는 부족하다. 그럼에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반려식물들이 겪는 변화에 바로 대처가 가능하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의 지나친 관심이 식물들을 힘들게도 한다. 매년마다 바질을 키우고 있다. 주로 스윗 바질. 가끔 다른 바질들도 키웠지만. 바질을 키워보면 키우기에는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가 되면 물을 주면 되고 정말 가끔 비료를 준다. 풍성하게 키우기 위해 잎을 따고 가지를 치면 관리는 끝이다. 올해도 바질을 키워본다. 씨앗을 심어 싹을 틔운 후 45일 정도 되었다. 올해는 새롭게 이탈리안 바질과 라임 바질을 키워본다. 이탈리안 바질과 스윗 바질은 ..

페퍼민트 매다는 화분(행잉 포트) 만들기 ('22년 4월)

4월 16일. 천장이나 문틀이나 베란다에 매다는 화분. 이걸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생각해 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은데. 먼저 PET병을 준비했다. 그리고 적당한 높이로 잘랐다. 위 사진을 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PET병 옆면에 낸 구멍은 식물의 가지를 꽂을 자리다. 불로 달군 드라이버나 송곳으로 쉽게 구멍을 낼 수 있다. 단 화상은 조심. 저기에 키우려는 건 물을 좋아하고 잘 자라는 페퍼민트로 해 보려고 한다. 분갈이를 해 주어야 할 것 같은 상태의 페퍼민트. 곁가지가 많이 나와서 풍성하게 자라게 하기 위해 가지들을 잘랐다. 자른 가지는 6개. 페퍼민트가 갑자기 초라해졌다. 그래도 곧 풍성해질 것이다. 자른 가지들을 잎 정리를 해서 PET병 옆면에 낸 구멍에 꽂아 놓는다..

파프리카 키우기, 삽목 ('22.4월)

4월 15일. 씨앗부터 발아시켜 모종으로 키우고 있는 파프리카 이야기이다. 파프리카를 키우게 된 계기는 키우고 있는 매운 고추, 캐롤라이나 리퍼 씨앗을 발아를 시도하면서 파프리카 발아에 도전했고 캐롤라이나 리퍼는 실패했으나 파프리카는 모두 성공해서 키우게 된 것이다. 키친타올에서 발아시켜 펠렛과 모종 트레이에 옮기고 보니 모두 20개. 많다. 처음에는 모종을 좀 더 키워서 나누려 했으나 계획이 바뀌어 여러 가지 실험을 해 보기로 했다. 1. 파프리카 모종 삽목. 고추는 위 사진처럼 자라면 줄기를 잘라 상토에 심는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처음에는 모종보다 자라는 속도는 느리지만 나중에는 많은 가지를 내서 더 많은 고추를 얻을 수 있다고. 그래서 해보기로 했다. 실행은 이번 주말에. 파프리카를 더 많이 수확..

로즈마리 키우기 ('22.4월)

4월 1일. 오늘은 만우절. 뭔가 재밌는 일을 만들어야 하는데 일 때문에 생각이 복잡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베란다를 살폈다. 새 잎들이 잘 나오고 있는지, 흰가루병이 번지지는 않았는지, 물 주는 것이 필요한지 등을 살폈다. 작년부터 로즈마리는 흰가루병 때문에 몸살을 알았다. 잘 크지도 못했고 잎은 떨어지고 줄기 끝은 마르기까지 했다. 햇빛과 통풍이 부족하면 생긴다는 흰가루병. 이것 때문에 잘 자라던 로즈마리가 완전히 부실해졌다. 흰가루병이 보이면 욕실에서 샤워기로 씻어주기는 했으나 과습이 우려돼서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만 해주었다. 나에게는 큰 골칫거리였다. 많이들 시도해서 해결되었다는 난황유. 이건 좀 여러 가지로 불편한 것이 많아 시도해보지는 않았다. 결국 선택한 방법은 과산화수..

크리핑 로즈마리 키우기 ('21.6월~'22.3월)

2021. 6. 12. (오전, 샤워, 14/10/15/13일) 매일 물을 줄 때마다 샤워다. 아직 흰가루병이 피고 있어 잎을 닦아 주는 방법으로는 이게 최고다. 물을 더 자주 주어야 하나, 아니면 약간의 거름이 필요한가, 본가에서 키우는 로즈마리보다는 어딘가 빈약해 보인다. 뭐 그것도 그럴 것이 사춘기인 아들을 위해 고기를 구울 때마다 조금씩 가지를 잘라가니 클 새가 없다. 알비료도 조금 주고 해야겠다. 2022. 3. 6. 시간이 흘러 22년이다. 별일이 다 있었지만 스킵하기로 하고.. 로즈마리의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작년 6월과 비교해 보면 많이 빈약해졌다. 너무 신경 쓰지도 못했고 작년 가을에는 물을 주지 않아 마르기도 했다. 일부 잔 가지들은 말라서 잘라주었고 때때로 샤워를 해 주었다. 아직..

바질 3호 키우기 ('21.7~9월)

한동안 베란다를 돌보지 못했다. 겨우 물만 주고 일부 문제가 된 화분들은 정리하고 또 새로 온 식구를 맞이 하기 위해 베란다를 정리하고. 새로온 식구는... 식물처럼 가만히 있는.. 아니다.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동물을 데려오다 보니 이것저것 챙길 것이 많다. 나의 원조 반려식물들에게는 많이 미안하다. 어쨌든.. 바질 3호부터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적어본다. 사실 잘 살펴보지 않아 적을 이야기도 없다. 7월초, 3호는 무더운 날씨에 여기저기서 꽃을 피우고 있었다. 한달 보름 전만 해도 바질 3호는 생생해 보였다. 아래 사진이 5월 14일에 찍은 것이다. 여름이 되면서 기온이 높아 여기저기 꽃을 피우면서 흡수한 양분을 모두 꽃에 보내니 잎이 빈약해질 수 밖에 없다. 날짜가 조금 지나면서 꽃들이 많이 피기..

바질 키우기 ('21.6월)

2021. 6. 3. 5월 15일, 바질을 영입하여 큰 사각화분에 모종을 심고 나서 베란다 창가에 놓아두었다. 각각 다른 곳에서 산 스윗 바질과 오팔 바질이다. 사진 1은 영입 당시 화분에 심고 나서 찍은 사진. 처음에 따로 산 스윗 바질이 좀 다른 종류인 줄 알았다. 우측의 것은 좀 평평한 잎이었고 왼쪽의 바질은 잎이 좀 더 손을 모은 듯한 모습. 그러나 20일 정도가 지난 오늘 모습을 보니 모양이 똑같다. 그냥 같은 스윗 바질이다. 그 사이에 많이 자랐다. 그런데 스윗바질보다 오팔 바질이 자라는 속도가 더 빠르다. 오팔 바질의 자라는 속도는 하루 동안에도 훌쩍 자란다. 딱히 지금 해줄 것은 없고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는 정도이다. 2021. 6. 12. 정말 오팔 바질은 빨리 자란다. 이건 뭐 들판의..

크리핑 로즈마리 키우기 ('21.3~5월)

2021. 3. 6. (오후, 샤워, 25/16/10/15일) 결국 샤워 밖에 없다. 시원하게 샤워로 잎과 줄기를 씻었다. 현재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 그래도 지난 번에 가지를 잘라 준 후 새로운 가지가 조금씩 자라고 있다. 이제 다음 주말부터는 베란다 쪽으로 내 놓아야겠다. 아침 날씨가 영하가 아니어서 로즈마리가 있을 수 있는 기온이다. 거실보다는 베란다가 통풍이 잘 될테니 흰가루병이 좀 나아지려나 기대해 보자. 2021. 3. 21. (오후, 샤워, 6/10/15/15일) 확실히 로즈마리에게는 햇빛이 필요했다. 그리고 약간의 통풍도. 일주일 전부터 베란다에 내놓고 상태를 살피고 있는데 흰가루병에 효과가 있다. 일부 아직 약간은 흔적이 있으나 거실에서는 보통 물을 준 후 열흘만 지나도 하얗게 잎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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