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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와 채소 키우기 64

베란다에서 허브 키우기 (22.8월)

8월 6일. 무더운 8월, 바질들은 예름을 나기에는 힘겹다. 바질들은 전보다는 잎이 작아지고 쭈글해졌다. 꽃이 피느라 모든 양분은 꽃으로 가는 것 같다. 자동급수 화분이라 물 주는 것에 안심을 했으나 너무 무더워 물이 빨리 증발되어 물을 자주 공급해 주어야 한다. 지금은 자동급수의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아주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아래 사진을 보자. 뭔가 작은 하얀 것들이 재빠르게 날아다니는 것을 봤는데... 온실가루이. 어떻게 해야 할지늘 모르겠다. 볼 때마다 잡아주고 있지만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잘 숨는다. 식물을 말라 죽게 만든다는데...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살고 있다. 한번 생기면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데 큰일이다. 라임 바질은 거의 방치 상태이다. 바질들은 이번 가을이 지나면 모두 정리..

매운 고추 키우기 (22.7월)

7월 3일. 요즘 날이 너무 더워 이틀에 한번은 물을 전체적으로 뿌려주고 있다. 잎에 앉은 먼지도 씻겨 내고 더위도 식힐 겸. 날이 더워진 6월 말부터는 꽃이 모두 지고 더이상 피지 않는 것 같다. 고추도 무더운 여름에는 잠시 쉬는가 보다. 열려있는 고추들은 건강하게 커 가고 있고. 1호는 나무 수준으로 자랐다. 키는 크지 않지만 옆으로 퍼지며 자라고 있다. 지금 상태로 봐서는 가지가 무거워서 아래로 처지고 있어 일부 가지치기가 필요해 보인다. 또 내년에는 분갈이를 해야할 듯 싶다. 고추가 빨갛게 익었다. 열린 고추들이 하나 둘 익어가고 있다. 익은 고추들은 가끔 따서 먹고 있다. 라면에 넣어서. 조금 맵다. 그렇다고 아주 매운 것은 아니고. 그런데 조심은 필요해 보인다. 고추를 잡고 자른 손으로 잎술 ..

베란다에서 허브 키우기 (22년 7월)

7월 6일. 베란다에 있는 허브들이 한달 사이에 엉망이다. 날이 더워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관심이 부족해서 그런 것인지. 아무래도 신경을 잘 쓰지 못한 이유가 제일 클 것이다. 게다가 무더운 날씨에 통풍도 잘 되지 않는 베란다이다 보니 더더욱 문제가 많다. 문을 열어두어도 바람이 그리 잘 통하지는 않고 있고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틀다 보니 거실 문을 열어놓기 어려워서 더더욱 그렇다. 지난번에 문제가 조금 있었던 페퍼민트는 화분에 있는 것은 그럭저럭 잘 자라고 있다. 하지만 역시 웃자라고 있다. 다시 가지를 잘라주어야 할 판이다. 물을 적당히 조절해서 너무 많지 않도록 주는데도 햇빛이 부족해서 인지 웃자라고 있다. 역시 허브들은 충분한 햇빛과 통풍이 중요한데. 그래도 페퍼민트는 건강한 편이다. 다른 허브..

파프리카 키우기 (22년 6월)

6월 5일. 어쩌다 생수병 하나를 확보해서 모종 하나를 심었다. 심기 전에 모종들을 살펴보았다. 모종판에 있는 삽목해서 모종판으로 옮긴 모종들(위 사진 오른쪽)도 많이 자랐다. 독립한 모종들도 안정적이다. 이 중에 모종 하나는 꽃봉오리가 많이 달렸다. 꽃이 피려고 하는 건 방아다리라고 따 주어야 한다고 하지만 그대로 둔다. 그나저나 놀라운 일이 생겼다. 얼마 전에 캐롤라이나 리퍼인 줄 알았던 하바네로에 접목하려고 모종 하나를 자른 적이 있다. 그때 줄기만 남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죽겠지 하고 내버려 두었으나 싹이 나오고 있다. 생명력은 놀라울 따름이다. 식물은 특히 회복력이 뛰어난 것 같다. 어쨌든 저 모종도 생명이니 버릴 수 없고 키워야겠다. 모종 하나를 PET병에 심었다. 잎의 수는 많지만 연한..

매운 고추 키우기 (22년 6월)

6월 1일. 고추에 물을 주고 전체적으로 한번 살펴보았다. 물을 화분에 주는 것뿐만 아니라 비를 맞은 것처럼 위에서 샤워해 주었다. 고추들은 잘 크고 있다. 캐롤라이나 리퍼는 꽃도 많이 피고 1호는 고추도 제법 열렸다. 지금 안 사실이지만 캐롤라이나 리퍼는 정말 캐롤라이나 리퍼가 맞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캐롤라이나 리퍼와 부트 졸로키아는 인터넷에서 모종으로 구입해서 키우게 된 것으로 모종 네 개를 구입했었다. 깜빡하고 두 종류의 모종을 구분하지 않아 어느 것이 캐롤라이나 리퍼인지 부트 졸로키아인지 헷갈렸다. 부트 졸로키아 고추가 열리고 그게 부트 졸로키아라고 확인할 수 있어서 두 모종을 겨우 구분했다. 부트 졸로키아는 고추가 조금 기다랗게 생겼다. 그리고 표면이 울퉁불퉁하다. 맛은 역시 맵다...

베란다에서 허브 키우기 (22월 6월)

6월 7일. 오늘은 페퍼민트 이야기이다. 늦은 저녁 산책을 다녀와서 늘 그랬듯이 베란다에 놓아둔 화분들을 살펴보았다. 기록에 남기지는 않았지만 얼마 전 응애의 공격을 받았던 행잉 화분의 페퍼민트. 잎이 노랗게 변해있고 많이 상했다. 물로 씻어내고 해서 지금은 보이지는 않지만 숨어있는 응애가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 물을 주고 나서 자세히 살펴보니 잎이 많이 상해있고 줄기 아래쪽에 새 가지가 나오는 것 같아 가지를 잘라주기로 결심하여 실행에 옮겼다. 한두 마디를 남기고 모두 잘라 주었다. 자르고 나니 너무 빈약하다. 그래도 곧 많이 자라겠지. 화분에 있는 페퍼민트도 살펴보았다. 최근에 무슨 이유에서인지 잎이 조금 말리고 아래쪽의 노랗게 변한 잎들은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래쪽에서 새 가지들이 다시 나오고 ..

파프리카 키우기, 삽목 성공 (22년 5월)

5월 5일. PET병으로 자동급수 화분을 만들어 모종을 더 심었다. 자동급수 화분의 물 공급 실험을 하려다 별반 차이가 없어 포기하고 파프리카 모종을 심었다. 5월 8일. 총 20개의 모종 중 오늘자로 남은 모종은 6개다. PET병에 심은 것 두 개는 본가로 보내고 모종판에 있던 것들은 처가로 보냈다. 지금 삽목 중인 모종 네 개도 있고 캐롤라이나 리퍼에 접목한 모종 하나도 있다. 삽목 중인 모종은 뿌리를 자르지 않은 모종과 비교하여 정말 나중에 잘 자라는지 비교해 볼 예정이다. 각각 4개씩. 많은가.. 지금 모종판에 있는 것들은 캐롤라이나 리퍼와 접목 중인 것이 실패하거나 추가로 접목을 시도할 모종들이다. 오늘 퇴근해서 삽목 중인 모종들과 접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해 보겠지만 (사실 매일 확인해 보고 있..

파프리카와 캐롤라이나 리퍼 접목 실험 ('22년 4~5월)

4월 21일. 지금 파프리카의 모종으로 삽목 실험을 해 보고 있다. 뿌리를 잘라내어 흙에 꽂아 다시 뿌리를 내리게 하는 방법으로 고추의 생육에 좋다고 한다. 파프리카도 고추의 일종이니 비슷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모종 모두가 건강하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해 보고자 하는 것은 매운 고추인 캐롤라이나 리퍼와 파프리카의 접목이다. 리퍼를 대목으로 하여 파프리카 모종을 접붙이기하려고 한다. 접목은 고추의 품질 개량으로 고추나 토마토는 가지과 식물로 접목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지고추는 가지에 고추를 접목한 것이라 하는데 접목만으로 유전적 형질이 변하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문제는 지금 많이 큰 캐롤라이나 리퍼에 접목을 할 것인가이다. 잔 가지에 접붙이기에는 공급되는 물의 양이 모종이 필요로 하..

베란다에서 허브 키우기 ('22년 5월), 그리고 페퍼민트 분갈이.

5월 1일. 5월 첫날, 허브들에게 변화도 있고 페퍼민트 분갈이도 할겸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화분이 조금 비좁은 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잘 자라고 있다. 로즈마리는 흰가루병에 아직 몸살이다. 과산화수소수 희석액으로 좀 나아지나 싶었지만 며칠이 지나면 다시 흰가루병이 잎어 앉는다. 결구 베란다에 선풍기를 틀어놓아 통풍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모종은 그래도 그럭저럭 자라고 있다. 지난번 물을 줄 때 연약한 싹 위에서 물을 뿌리다 보니 싹이 흙에 파묻혔고 결국 남은 싹은 총 3. 오른쪽 화분에서는 싹이 6개나 있었으나 2개만 남았다. 어린 싹에 물을 줄 때는 반드시 아래에서 관수를 해 주거나 분무기로 주는 것이 좋다. 오레가노는 싹이 자연 도태되어 하나만 남았지만 아주 건강하다. 세이지들은 조금 웃자라고 있..

크리핑 로즈마리, 흰가루병과의 싸움 (22년 5월)

5월 11일. 흰가루병 지독한 놈이다. 사그라질 줄만 알았던 흰가루병이 로즈마리에 다시 앉았다. 2년 전부터 생기더니만 없어질 줄 모른다. 오늘 퇴근 후에 확인해 보니 눈 내린 것 같이 잎들이 하얗다. 위키에 의하면 흰가루병은 곰팡이 일종으로 식물에서 발생하는 병의 일종. 포자로 번식한다. 식물의 잎과 줄기에 밀가루 같은 하얀 가루가 앉아 식물은 말라 시든다. 포자로 번식하는 곰팡이기에 이 흰가루병은 나타나지 않더라도 어딘가에는 숨어있다. 흰가루병은 여러 식물에게서 발생하며 지금 키우고 있는 파프리카에게까지 전염되는 병이라고 한다. 비닐하우스나 온실에서 자라는 작물에게 가장 취약하다고 한다. 흰가루병이 발생하는 적정 환경은 온도 17~25도이고 습도는 23~99%로 매우 광범위하다. 인터넷의 글들에 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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