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요 며칠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선, 오늘 지저분했던 베란다를 모두 깔끔히 정리했다. 정리하기 전에 모습은 차마 담을 수 없다. 베란다의 바닥이 거의 바깥의 화단 수준... 화단이 아니라 그냥 땅바닥... 쓸고 닦고 해서 깨끗이 했다. 테이블도 옮기고 등등해서 분위기도 조금 바꿔 보고... 하지만....... 나는 허브들을 키우는 데에는 별로 소질이 없나 보다. 먼저 갔던 캐모마일 이후, 타임과 오레가노도 보내주었다. 오레가노는 이름과는 다르게 오레가지 못했다. 일단 관심을 주지 못한 게 문제였다. 키우고 있는 고추들에게만 관심을 주니... 창밖의 실외기에서 한참 일광욕을 즐기던 바질을 들여놓았다. 가지 정리를 하지 않아 이리저리 늘어져 있다. 라임바질 화분은 정리했다. 너무 일찍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