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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키우기 (22년 6월)

6월 5일. 어쩌다 생수병 하나를 확보해서 모종 하나를 심었다. 심기 전에 모종들을 살펴보았다. 모종판에 있는 삽목해서 모종판으로 옮긴 모종들(위 사진 오른쪽)도 많이 자랐다. 독립한 모종들도 안정적이다. 이 중에 모종 하나는 꽃봉오리가 많이 달렸다. 꽃이 피려고 하는 건 방아다리라고 따 주어야 한다고 하지만 그대로 둔다. 그나저나 놀라운 일이 생겼다. 얼마 전에 캐롤라이나 리퍼인 줄 알았던 하바네로에 접목하려고 모종 하나를 자른 적이 있다. 그때 줄기만 남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죽겠지 하고 내버려 두었으나 싹이 나오고 있다. 생명력은 놀라울 따름이다. 식물은 특히 회복력이 뛰어난 것 같다. 어쨌든 저 모종도 생명이니 버릴 수 없고 키워야겠다. 모종 하나를 PET병에 심었다. 잎의 수는 많지만 연한..

매운 고추 키우기 (22년 6월)

6월 1일. 고추에 물을 주고 전체적으로 한번 살펴보았다. 물을 화분에 주는 것뿐만 아니라 비를 맞은 것처럼 위에서 샤워해 주었다. 고추들은 잘 크고 있다. 캐롤라이나 리퍼는 꽃도 많이 피고 1호는 고추도 제법 열렸다. 지금 안 사실이지만 캐롤라이나 리퍼는 정말 캐롤라이나 리퍼가 맞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캐롤라이나 리퍼와 부트 졸로키아는 인터넷에서 모종으로 구입해서 키우게 된 것으로 모종 네 개를 구입했었다. 깜빡하고 두 종류의 모종을 구분하지 않아 어느 것이 캐롤라이나 리퍼인지 부트 졸로키아인지 헷갈렸다. 부트 졸로키아 고추가 열리고 그게 부트 졸로키아라고 확인할 수 있어서 두 모종을 겨우 구분했다. 부트 졸로키아는 고추가 조금 기다랗게 생겼다. 그리고 표면이 울퉁불퉁하다. 맛은 역시 맵다...

커피나무 키우기 (22년 6월)

6월 14일. 원인도 모르는 마름 현상으로 죽어가는 올리브와 흰가루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로즈마리, 씨앗으로부터 발아시켜 키우는 파프리카, 열심히 꽃을 피우며 고추를 만드는 하바네로까지 분주한 베란다 정원 속에서 무관심 속에 혼자 자리를 지키는 커피 나무에게는 미안하다. 오늘도 베란다 한쪽에 놓아둔 파프리카와 하바네로를 살피려 거실에서 나가던 중 커피나무를 보았다. 그동안 물만 가끔 주고 자세히 살피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2호에 꽃이 펴 있었다. 예전에 아파트에 열린 장에서 분갈이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 화원 사장님이 꽃이 필텐데 양분이 많으면 좋다고 말한 기억이 있다. 가끔 알비료를 뿌려주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커피나무를 키우면서 주어야 하는 비료의 양을 정확하게는 모른다. 그저 잎의 ..

베란다에서 허브 키우기 (22월 6월)

6월 7일. 오늘은 페퍼민트 이야기이다. 늦은 저녁 산책을 다녀와서 늘 그랬듯이 베란다에 놓아둔 화분들을 살펴보았다. 기록에 남기지는 않았지만 얼마 전 응애의 공격을 받았던 행잉 화분의 페퍼민트. 잎이 노랗게 변해있고 많이 상했다. 물로 씻어내고 해서 지금은 보이지는 않지만 숨어있는 응애가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 물을 주고 나서 자세히 살펴보니 잎이 많이 상해있고 줄기 아래쪽에 새 가지가 나오는 것 같아 가지를 잘라주기로 결심하여 실행에 옮겼다. 한두 마디를 남기고 모두 잘라 주었다. 자르고 나니 너무 빈약하다. 그래도 곧 많이 자라겠지. 화분에 있는 페퍼민트도 살펴보았다. 최근에 무슨 이유에서인지 잎이 조금 말리고 아래쪽의 노랗게 변한 잎들은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래쪽에서 새 가지들이 다시 나오고 ..

천연비료인 커피가루 발효의 필요성

6월 10일. 작년인가 커피가루를 발표시켜서 거름을 준 적이 있다. 커피가루는 질소와 무기질을 적당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식물에게는 좋은 비료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식물을 키우거나 일부 농장에서 커피가루를 유기농 비료로 사용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커피가루를 비료로 주기 위해서는 가루를 바짝 말려야 하며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줄 경우에는 곰팡이가 생겨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내 경험상 말려서 준다고 해도 어차피 물을 주기 때문에 결국 곰팡이가 핀다는 것이고 흙으로 덮어주거나 아니면 곰팡이가 생긴 채로 방치하는 편이다. 과연 커피가루는 식물에게 좋은 비료일까? 답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라고 할 수 있다. 1. 커피가루는 산성이다. 내리지 않은 커피가루는 pH가 약 4.5이며..

비료만들기 2022.06.10

칼랑코에 키우기 (22년 5~6월)

5월 29일. 칼랑코에 화분의 흙이 마른 것 같아 물을 주려고 옮기다가 사고가 생겼다. 있던 자리에서 화분을 꺼내려다가 가자 하나가 부러져 버렸다. 가지가 길게만 자라 위태했었는데 드디어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옆으로 길게 뻗은 가지가 부러져 버린 것이다. 꺼내다가 커피나무 가지에 걸렸던지 아니면 다른 화분에 걸렸을 것이다. 하는 수 없이 가지를 잘라냈다. 잘라낸 가지를 물꽂이 해서 키워볼까도 생각했지만 이미 2호가 있기 때문에 화분을 ㄹ늘리는 것은 관리하기에 버거울 것 같아 그냥 보내 주었다. 그 가지 말고도 옆으로 누운 가지 하나가 위태롭다. 또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뭐 이참에 전체 부피를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본가에 보낸 칼랑코에 분신은 꽃도 피우는데 내가 키우는 것..

아보카도 키우기 (22년 5월)

5월 29일. 어제 물을 주고 오늘 생각나서 아보카도들을 살펴보았다. 알비료도 조금 주고. 왼쪽부터 아보카도 1, 2, 3호다. 발아된 순서다. 비슷한 시기에 발아가 되었는데도 크기나 자란 상태, 모양이 다 다르다. 심지어 제일 늦게 발아된 3호가 생육 상태가 좋다. 1호는 처음부터 잎 모양이 저랬다. 2호는 아보카도들 중에서 제일 약하다.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원인을 모른다. 흙도 동일하고 키우는 환경도 동일하다. 다른 것이라면 씨앗. 3호. 어느 정도 자랐을 때, 가지를 많이 내라고 중간을 자른 적이 있다. 그러면 보통은 V자 형태 비슷하게 가지가 분화하기 마련이나 아보카도는 그렇지 않다. 1호부터 3호까지 가지를 한번 잘라봤으나 1호와 2호는 줄기 하나만 나왔고 3호는 가지 하나가 더 나왔으나 거의..

파프리카 키우기, 삽목 성공 (22년 5월)

5월 5일. PET병으로 자동급수 화분을 만들어 모종을 더 심었다. 자동급수 화분의 물 공급 실험을 하려다 별반 차이가 없어 포기하고 파프리카 모종을 심었다. 5월 8일. 총 20개의 모종 중 오늘자로 남은 모종은 6개다. PET병에 심은 것 두 개는 본가로 보내고 모종판에 있던 것들은 처가로 보냈다. 지금 삽목 중인 모종 네 개도 있고 캐롤라이나 리퍼에 접목한 모종 하나도 있다. 삽목 중인 모종은 뿌리를 자르지 않은 모종과 비교하여 정말 나중에 잘 자라는지 비교해 볼 예정이다. 각각 4개씩. 많은가.. 지금 모종판에 있는 것들은 캐롤라이나 리퍼와 접목 중인 것이 실패하거나 추가로 접목을 시도할 모종들이다. 오늘 퇴근해서 삽목 중인 모종들과 접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해 보겠지만 (사실 매일 확인해 보고 있..

올리브 키우기 (22년 5월)

5월 1일. 4월에 물을 감빡하고 주는 것을 잊은 적이 있다. 그 이후 올리브가 힘이 없다. 입은 뭔가 마른 것처럼 보이고 전체적으로 푸석해 보인다. 그 이후 물을 주었지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물을 줄 때마다 기록하여 물을 어느 정도의 간격으로 주는 지와 물의 양을 기록하며 관리하고 있었지만 매번 기록을 남기는 것이 쉽지 않아 상태를 확인하고 물을 주는 것으로 하였다. 종류가 조금 있어 주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어렵다. 전체적으로 보면 잎이 말려있거나 색을 잃어가고 있다. 최근 물 주는 것에 심경을 쓰고 있고 다시 기력을 찾기를 바라고 있지만 마음 같지 않다. 어느 블로그에 보니 화분 분갈이 후에 기력을 찾았다는 글이 있어 분갈이를 하기로 결정. 썼던 토분을 준비하여 깔망을 깔고, 바..

파프리카와 캐롤라이나 리퍼 접목 실험 ('22년 4~5월)

4월 21일. 지금 파프리카의 모종으로 삽목 실험을 해 보고 있다. 뿌리를 잘라내어 흙에 꽂아 다시 뿌리를 내리게 하는 방법으로 고추의 생육에 좋다고 한다. 파프리카도 고추의 일종이니 비슷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모종 모두가 건강하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해 보고자 하는 것은 매운 고추인 캐롤라이나 리퍼와 파프리카의 접목이다. 리퍼를 대목으로 하여 파프리카 모종을 접붙이기하려고 한다. 접목은 고추의 품질 개량으로 고추나 토마토는 가지과 식물로 접목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지고추는 가지에 고추를 접목한 것이라 하는데 접목만으로 유전적 형질이 변하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문제는 지금 많이 큰 캐롤라이나 리퍼에 접목을 할 것인가이다. 잔 가지에 접붙이기에는 공급되는 물의 양이 모종이 필요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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